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 방송화면 |
악동뮤지션, 이천원, 방예담, 앤드류 최가 'K팝스타2'의 TOP4 생방송에 진출했다.
17일 오후,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 TOP5 경연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TOP5에 오른 이천원, 악동뮤지션, 방예담, 앤드류 최, 라쿤보이즈는 심사위원들과 상의해 선택한 곡을 새롭게 편곡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방송분까지는 1:1대결로 합격과 탈락을 갈랐던 'K팝스타2'는 이날부터는 이전 시즌의 점수제를 부활시켰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천원은 2NE1의 '론리'를 선택했다. 이들은 기존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 대신 차분한 무대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참가자는 방예담이었다. 방예담은 이날 퍼지 슬레이지의 'When a Man Loves Woman'으로 무대를 꾸몄다. 방예담의 능숙한 하모니카 연주와 깔끔한 고음은 이날도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선택한 앤드류 최는 특유의 알앤비 창법을 접목시켜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양현석의 앤드류 최의 무대에 "'K팝스타2'의 엑스맨"이라며 "여기까지 절대 못 올 줄 알았는데 이번 노래는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평가했다.
네 번째 라쿤보이즈의 무대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라쿤보이즈는 퍼프 대디의 'I'll Be Missing You'를 랩을 곁들여 새롭게 편곡했지만 심사위원들에게 "카운터펀치가 없다"는 혹평을 받으며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최고점을 받은 팀은 악동뮤지션이었다. 악동뮤지션은 오디션에서 탈락해 떠나간 동료들을 떠올리며 타미아의 'Officially Missing You'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무대 시작 전 공개된 영상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악동뮤지션은 이날 진정성 있는 가사와 안정적인 노래로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들은 총점 28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 방송화면 |
모든 무대가 끝난 후 다섯 팀은 TOP4 합격자를 결정짓기 위해 나란히 무대에 섰다. 이날 탈락자와 합격자는 심사위원 점수와 시청자들의 문자투표를 합산해 결정됐다.
JYP의 박진영은 "함께 일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친구다"라며 방예담을 캐스팅 했다. 박진영에 이어 양현석은 이천원을 선택했다.
보아는 "이 친구들과 작업을 하게 되어 굉장히 설렌다"며 악동뮤지션을 SM으로 캐스팅했다.
마지막으로 라쿤보이즈와 앤드류 최가 남은 상황, 마지막 SM행 티켓은 앤드류 최의 차지가 됐다. 이로써 이천원, 악동뮤지션, 방예담, 앤드류 최가 TOP4무대에 오르게 됐다.
라쿤보이즈는 "지금까지 라쿤보이즈의 음악을 좋아해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