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MBC '오자룡이 간다'> |
'오자룡이 간다' 속 닭살부부 이장우와 오연서가 첫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극본 김 사경 연출 최원석 이재진)에서는 오자룡(이장우 분)과 나공주(오연서 분)가 첫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이 끝나고 김마리(유호린 분)와 저녁식사를 하게 된 오자룡은 김마리에게 "다 훌훌 털어버리고 다른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라며 김마리를 설득했다. 그러나 김마리는 "하지만 난 어쩔 수 없어 왜 내가 다 포기해야 돼? 누가 뭐라고해도 그 사람 내 아이 아빠야. 그리고 그 사람 아직도 나 사랑하고 있고 그 사람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했어. 그럼 된 거 아냐?"라고 말해 오자룡을 경악케 했다.
오자룡은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고 널 사랑한다니 넌 그걸 믿니?"라며 말렸지만 김마리는 이런 오자룡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만 가봐야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를 본 나공주의 직장 동료들은 나공주에게 전화를 해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는 언질을 줬다.
집에 들어온 오자룡에게 가족들은 화가 난 나공주 대신 여자랑 단둘이 식사를 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오자룡은 대수롭지 않게 "그랬다"고 대답하자 이를 본 나공주는 기가 막힌 표정으로 자리를 뜨고 방으로 들어 가 버렸다.
화가 난 나공주는 오자룡에게 "자룡씨 오늘 일있다고 먼저 들어가라고 했으면서 이젠 나한테 거짓말까지 하면서 첫사랑을 만나요?"라고 말하자 오자룡은 "거짓말이라뇨. 우연히 만난 김에 회사 앞에서 밥 한 끼 한 건데 그게 이상해요?"라고 대답했다.
"세상에 결혼한 사람이 다른 여자랑 밥을 먹는 일이 말이 되냐"는 나공주에게 오자룡은 친구이자 직장 동료하고 인연을 끊냐고 나공주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자 나공주는 "그럼 나도 전에 만난 사람들이랑 밥 먹어도 되는 거죠? 그럼 그렇게 하죠"라며 나가버렸다.
그러자 오자룡은 이내 "절대로 절대로 안할게요. 화풀어요 공주씨" 라며 애교를 부리며 화가 단단히 난 나공주를 달랬고 이들의 부부싸움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