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머니] 빅데이터 분석으로 선정된 2013 걸그룹 '크레용팝'

30일(월) 오전 11시 30분, 2013 핫 트렌드 아이콘을 MTN서 만난다

이규창 MTN기자 / 입력 : 2013.12.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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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용팝, 빅데이터 분석으로 선정한 '올해의 걸그룹'

- 경제방송 MTN이 선정한 '2013 트렌드 아이콘'


- "크레용팝은 '대체재'가 없는 걸그룹"


머니투데이방송(MTN)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올해의 걸그룹'으로 크레용팝을 선정했다.

크레용팝은 MTN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한 '올해의 걸그룹', '올해의 트렌드아이콘', '올해의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MTN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의 버즈량과 국내 1위 검색사이트 네이버 검색량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경영컨설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을 거쳐 수상자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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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미디어의 소셜분석솔루션 '티버즈'를 통해 SNS에서 국내 톱 걸그룹 '소녀시대'와 '크레용팝'의 버즈량을 비교해보니 트위터와 블로그에서는 소녀시대의 언급량이 더 많았지만, 페이스북에서는 크레용팝 60%, 소녀시대 40%로 크레용팝이 더 많았다.

메조미디어는 "소녀시대가 한류 흐름에 따라 글로벌로 진출하면서 트위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크레용팝은 페이스북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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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량 비교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소녀시대'의 검색량이 더 많았지만, 6월 이후 '크레용팝'의 검색량이 급증하면서 역전됐다.

경영컨설팅업체 EICG 이은세 대표는 "소녀시대는 팬들이 다른 걸그룹을 함께 좋아할 가능성이 높아 수많은 '대체재'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면 항상 더 젊고 예쁘게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반면 크레용팝은 대체재가 없는 '고유재'에 가까워 팬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독점적이고 충성도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크레용팝은 30일 오전11시30분 여의도 MTN 오픈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TN '빅머니'에 출연할 예정이다.

'빅머니'(연출 윤재식/ 구성 오자영/ 진행 이혜림 이항영 이규창)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으로 경제정보와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2013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빅데이터 활용 국내 우수사례'로 소개한 바 있습니다. (월~금요일 오전11시30분 생방송, 오후8시 재방송. mtn.co.kr/big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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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크레용팝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자료]

1. SNS 버즈량 분석

메조미디어의 소셜분석솔루션 '티버즈'의 분석 결과, 크레용팝은 국내 톱 걸그룹 소녀시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올해 큰 화제가 됐다.

2013년 1월부터 5월 사이 두 걸그룹에 대한 언급 비율은 소녀시대 99%, 크레용팝 1%로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크레용팝이 인터넷 등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한 6월 이후로 크레용팝의 언급 비율이 24%로 상승했다. 특히 '빠빠빠' 열풍이 최고조에 이른 8월에는 크레용팝이 소녀시대를 제치고 걸그룹 가운데 버즈량 1위를 차지했다.

트위터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공식 계정과 동료 연예인 등을 통해 소녀시대의 버즈 확산이 빠르고 광범위하게 이뤄졌지만, 지인 기반의 폐쇄적인 성격을 띠는 페이스북에서는 크레용팝이 오히려 소녀시대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월~12월 기간 동안 페이스북에서 두 걸그룹의 버즈량 비율은 크레용팝 60%, 소녀시대 40%로 나타났다. '빠빠빠' 뮤직비디오, 안무 영상 등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되면서 크레용팝을 알리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레용팝을 상징하는 단어는 '빠빠빠'로 나타났다. 크레용팝의 연관어로는 '빠빠빠', '꾸리스마스' 등이 높은 순위로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으며 '소녀시대' 등의 걸그룹과도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았다.

티버즈의 특허기술인 SNS '감정분석'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크레용팝에 대한 전반적인 감정은 긍정 71%, 부정 29% 비율로 나타났으며 특히 '기쁨'과 '재미', '만족' 등의 감정이 높게 나타났다. '일베 논란' 이후 '불만' 감정이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의 비중이 더 높았다.

메조미디어는 "소녀시대가 한류 흐름에 따라 글로벌로 진출하면서 트위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크레용팝은 페이스북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 차별화를 위해 크레용팝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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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네이버 검색량 분석

'소녀시대'와 '크레용팝의 네이버 검색량을 비교한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는 '소녀시대' 검색량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6월 이후 크레용팝의 검색량이 급증하면서 8월까지 최고조에 달했고, 이후 연말까지 검색량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복제 확산되기 쉬운 버즈량보다 개인의 적극적인 개입의사와 관심이 반영된 '검색량'에서 크레용팝이 더 많다는 것은 고객 구매를 이끄는 광고모델로서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3. 브랜드·마케팅 전략 분석

다수의 광고·경영컨설팅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한 결과 크레용팝은 '유티크'(unique)한 걸그룹으로 경쟁하는 대체재가 없어 광고모델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들이 경쟁하는 '매스 마켓'(mass market)보다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는 브랜드와 매칭되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크레용팝의 남성 팬들인 '팝저씨'는 충성도가 높고 대체재를 선택할 가능성이 낮은 고객층이다. 이는 사치&사치의 케빈 로버츠 CEO가 주창한 '러브마크(love mark) 이펙트에 부합하는 것으로, 더 예쁘거나 더 노래를 잘하는 기능적 비교와 무관하게 크레용팝에 애정을 쏟는 사람들이다.

이를 토대로 EICG의 '팬덤 전략'(fandom oriented strategy)이 정의하는 3가지 시장(fandom market , mass market, indifferent market) 중에서 크레용팝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팬덤 마켓'에 속해있는 것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팬덤마켓에서 프리미엄이 생성된 브랜드로는 애플, 프로쉐 등이 있으며 포르쉐는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포르쉐를 대신할 수 있는 건 없다'(there is no substitute)라는 슬로건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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