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일본 삿포로 공연 현장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그룹 빅뱅이 일본 삿포로에서 4만 5000명의 현지 관객을 열광시키며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무리 지었다.
해외가수 최초로 진행 중인 빅뱅의 6대 돔 투어 콘서트 'BIGBANG JAPAN DOME TOUR 2013~2014'가 지난해 11월에 시작해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지난 4일 일본 삿포로 돔을 찾은 빅뱅은 '하루하루'를 일본어 버전으로 열창하며 포문을 연 후 '마이 헤븐(MY HEAVEN)', 일본 레코드대상 최우수 신인상의 영광을 안긴 히트곡 '가라가라고',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보이' 등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3시간여의 공연을 열정적으로 이어갔다.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비롯해 태양의 '링가링가(RINGA LINGA)', 탑의 'DOOM DADA', 대성과 승리의 '윙스(WINGS)'와 '보쿠오 미츠메떼(GOTTA TALK TO U)' 등 멤버 개개인의 솔로 무대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빅뱅의 소삭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앵콜 공연에서는 탑이 자신의 'DOOM DADA'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아기탈을 직접 쓰고 무대에 올라 팬들을 즐겁게 했다"며 "리앵콜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빅뱅은 총 30여 곡의 노래를 선보이며 지루할 틈 없이 화려하게 펼쳐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 돔을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도쿄돔을 거쳐 이번 삿포로 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빅뱅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오사카 쿄세라돔을 끝으로 3개월여 간 진행된 일본 6대 돔 투어를 마무리한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