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왼쪽위부터 시계방향), 김진호, 보아, 인순이, 김태희, 안성기, 김수미, 프란치스코 교황 / 사진=스타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에 연예인들도 환호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배우 이윤지는 14일 교황의 방한 소식에 "진짜 오셨다"며 "마리아는 제천가는 중이어요. 마음 다해 환영합니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모델 강승현도 "프란치스코 교황님,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라며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이라는 환영의 메시지를 남겼다.
성악가 조수미는 자신의 SNS에 "Welcome To Korea! POPE FRANCIS! 환영합니다, 교황님!"이라며 교황 방한을 환영했다.
가수 김장훈은 기독교 신자이지만 사회적 덕망이 높은 교황의 입국을 환영하며 "교황님과 교황청은 한국의 모든 상황을 다 알고 계시는 듯하다. 짧고 강한 교황님의 메시지가 걱정하던 모든 것들을 평화롭게 바꾸셨다. 사랑합니다"란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앞서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16분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주교단, 평신도 대표 등이 공항에서 직접 교황을 영접하는 것으로 교황의 한국 방한 공식 일정이 시작했다.
이날 입국한 교황은 오는 18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일정을 소화한다. 방한 둘째 날인 오는 15일에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위해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반 신자들과 만나는 첫 공식 자리인 이곳에는 6만여 명의 신자가 몰릴 전망이다.
이날 미사에는 조수미(세례명 소화 테레사)와 가수 인순이(세례명 체칠리아) 등도 참석한다. 조수미는 '아베마리아'와 '넬라 판타지아'를, 인순이는 '거위의 꿈' 등을 불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어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아시아 청년대회 참가자 대표 20명과 함께 오찬을 갖는다. 아 자리에는 이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보아(세례명 키아라)도 참석한다.
보아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보아를 비롯해 아시아 청년대회 대표들이 함께 교황과 식사하며 대화하는 자리로 알고 있다"며 "이번 오찬 일정을 마치는 대로 서울로 올라와 SM타운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교황은 오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 미사를 집전할 계획이다. 가톨릭 신자 연예인들은 앞서 이번 미사에 상영할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안성기, 김희애, 김태희, 김하늘, 김민정, 이윤지, 김강우, SG워너비 김진호 등 가톨릭 연예인들은 지난 6월 23일에는 서울 명동성당에서 홍보 뮤직비디오 '코이노니아' 제작에 참여했다. '코이노니아' 뮤직비디오는 차은택 감독이 제작하고, 노영심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