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사진=KOVO |
흥국생명이 2연승을 달리며 GS칼텍스를 홈 2연패로 몰아넣었다.
흥국생명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18, 16-25, 25-18, 15-13)로 짜릿하게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지난 19일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온 뒤 2연패에 빠졌다.
루크는 블로킹 2개 포함 30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재영 역시 블로킹 5개, 서브득점 2개, 디그 20개 포함 21점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치열한 승부는 5세트에서야 갈렸다. GS칼텍스가 1세트를 따냈지만 흥국생명이 2세트에 바로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은 3세트를 크게 지며 분위기를 빼앗기는 듯 했지만 4세트에 바로 반격하며 수습했다.
흥국생명은 5세트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수지가 블로킹을 연달아 2개나 성공시켰고 조송화가 서브득점까지 기록하며 4-0으로 달아났다.
5-2로 잠시 쫓겼지만 김수지가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흐름을 끊었다. 6번의 랠리 끝에 에커맨의 오픈 공격을 깔끔하게 가로막으며 4점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한송이에게 연거푸 블로킹을 당하면서 8-6으로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루크의 백어택이 2번 연속으로 한송이의 블로킹에 걸렸다. 게다가 에커맨까지 막지 못하며 13-13 동점을 허용했다.
이때 박성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C속공을 성공시켜 매치포인트에 다가섰고 마지막 랠리가 6번이나 이어진 끝에 루크가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