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나홍진 감독이 세 번째로 칸국제영화제를 찾는다. 데뷔작부터 내놓는 작품마다 모두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14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경쟁부문,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주목할만한 시선 등 공식 부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로써 나홍진 감독은 연출작 세 편 모두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칸의 총아'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나홍진 감독은 데뷔작 '추격자'가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두 번째 영화 '황해'가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었다.
'추격자'는 504만명을, '황해'는 240만명을 동원했었다. 둘 다 개봉 이후 칸영화제 초청이 결정돼 칸 프리미엄은 없었다. '곡성'은 5월12일 개봉이라 칸국제영화제 초청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곡성'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 이상한 일본인이 찾아오면서 괴기스러운 일이 계속 벌어지자 이를 해결하려는 경찰과 박수무당의 이야기. 곽도원과 황정민, 천우희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곡성'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만 만들던 나홍진 감독의 첫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다. 칸 프리미엄까지 더한 '곡성'이 나홍진 감독 최고 흥행작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