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 /사진=이기범 기자 |
배우 김정은(41)이 4월의 신부가 됐다.
김정은은 29일 낮 12시 서울 삼청동 두가헌갤러리에서 동갑내기 재미교포와 조촐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번 결혼식은 기존의 성대한 예식과는 달리 가족, 친지,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일반 예식장이 아닌 갤러리에서 진행했다는 점에서 '스몰 웨딩'으로 결혼식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결혼식은 철저히 비공개로 이뤄졌다. 결혼식 현장 입구에는 3~4명 정도의 경호원이 배치돼 초대된 인원들만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철저히 보안 속에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현장 주변에서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며 행복한 결혼식임을 짐작케 했다.
이번 결혼식에는 또한 김정은과 연예계에서 친분을 쌓은 스타들도 함께 자리해 시선을 모았다. 배우 고소영은 이날 오전 11시 46분께 현장을 찾아 김정은의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며 환한 미소를 보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9일 김정은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배우 고소영 /사진=윤상근 기자 |
이외에도 김희애, 송윤아 등 김정은과 절친한 사이인 동료들도 초대를 받아 김정은의 행복한 나날들을 축복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6월 예비신랑과 3년 가까이 친분을 쌓고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음을 공식 인정했다. 예비신랑은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품절녀가 된 이후에도 연기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정은은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해바라기', '당신 때문에', '이브의 모든 것', '파리의 연인', '루루공주', '연인', '종합병원2', '울랄라 부부', '여자를 울려' 등에 출연했다.
29일 진행된 김정은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배우 고소영 김희애 송윤아(왼쪽부터) /사진=스타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