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제공 |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공동육아에 초보 아빠들인 인교진 양동근 오지호의 육아가 조금은 수월해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인교진 양동근 오지호가 아이들을 데리고 육아 마사지숍을 찾았다.
이날 셋은 아이들에 노래를 하며 놀아줘야하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인교진을 빨리 적응해 노래를 부르며 육아 마사지를 즐긴 반면, 양동근은 노래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했다. 오지호는 눈치를 보면서 적당히 노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사다리타기 게임을 해 저녁 식사 준비를 하기로 했다. 결국 인교진이 당첨돼 장을 보러 나갔다. 그사이 오지호와 양동근은 아이들과 놀아줬다. 이때 양동근의 딸 조이는 오지호에게는 반응이 없고 양동근의 장난에는 활짝 웃어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들을 재워야했던 탓에 요리를 시작한 뒤 3시간 후에 아빠들의 저녁 식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인교진은 급하게 밥을 먹고 아이들을 봤다. 이에 마음놓고 양동근이 밥을 먹기 시작했다. 서로 도우니 한결 육아가 수월해진 것.
이동국은 쌍둥이 누나들과 달리 혼자 태어난 아빠 대박이가 외로울 것이라 생각해 설아 수아에게 대박을 챙겨주라고 부탁했다. 이에 설아와 수아는 대박이의 얼굴을 씻겨주고, 로션을 직접 발라줬다. 설아는 대박의 얼굴을 잡고 강제적으로 로션을 마구 발라 본의 아니게 대박을 괴롭히는 상황이 됐다. 외출 준비를 모두 끝낸 아이들은 함께 놀이터에 갔다. 이곳에서 대박은 혼자서 그물망을 씩씩하게 올라갔다. 이어 이동국은 '미아방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동국이 화장실에 간 사이 모르는 어른이 다가와 사탕을 주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로 설정한 것. 아이들은 너무도 쉽게 사탕을 먹고 아저씨를 따라가 이동국을 놀라게했다. 첫번째 테스트에서 실패한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다른 어른이 접근했다. 아저씨는 설아에게 "대박이 귀여운데 아저씨가 데려가도될까?"라고 물었다. 이에 설아는 "안된다"며 "아저씨 저리가요"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이동국은 아이들을 데리고 치과에 갔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울지 않고 담담하게 진료를 받아 이동국은 "신기하다"며 "칭찬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에게 야구공 찾기 미션을 줬다. 아이들은 공원 구석구석에서 숨겨진 야구공을 잘 찾아냈다. 이어 이휘재는 아이들을 데리고 3번째 시구를 하러 야구장을 찾았다. 서언은 많은 관중과 큰 경기장에 "무섭다"며 겁을 먹었다. 반면 서준은 치어리더 누나들의 손을 잡고 뛰며 즐거워했다. 야구공을 던져야하는 결정적인 순간이 왔다. 서언은 차분하게 공을 던지며 시구에 성공했다. 서준은 형이 던지는 공을 방망이로 치는 액션을 취하며 성공적으로 미션을 마쳤다.
이범수는 딸 소을과 아들 다을을 데리고 제주도를 찾았다. 이범수는 아이들에게 "오늘은 여행이라기보다 경험"이라며 힘들더라도 많이 걷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한 이들은 제주 올레길에 올랐다. 이범수는 아이들에게 길에서 보게되는 식물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해안로에서는 바다를 향해 '야호'하고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고, 쓰레기를 줍기도 하며 힘이 들 수도 있는 긴 여정 길 위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 이범수와 소을, 다을은 히치 하이킹을 해 차를 얻어 타고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도착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소을과 다을의 닮은 모습에 "어찌 저리도 남매가 닮았을까"라며 "귀엽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이범수가 만든 크림 파스타를 먹고, 화장실에서 세면을 하고 시골에서의 밤을 맞이했다.
기태영은 자신보다 일찍 일어난 로희를 데리고 주방에 갔다. 로희는 엄마 유진에게 안겨 이것저것 가르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어 로희는 엄마 아빠가 "토끼"를 말하며 토끼 인형을 찾고, "부엉이"를 말하면 부엉이 인형을 들면서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로희는 아빠를 향해 13걸음을 걸어 기태영을 뿌듯하게햇다. 이후 기태형은 다른 아빠들과 함께 '육아 골든벨'에 참여했다. 기태영은 정답을 척척 맞혀 골든벨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