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불어라미풍아' 임지연, 황보라와 '술집 난투극'

/사진=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방송화면 캡처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이 엄마 이일화를 욕하고 사과하지 않는 황보라와 난투극을 벌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손아랫동서(황보라 분)과 술집 난투극을 벌이는 김미풍(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청자(이휘향 분)는 주영애(이일화 분)의 머리채를 잡았다. 남편 조달호(이종원 분)가 주영애와 바람을 핀다고 오해했기 때문이었다. 조달호는 주영애를 포함한 가게 직원들을 데리고 영화를 보러 갔는데, 마청자는 두 사람만 데이트를 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조달호는 주영애와 단 둘이 만난 것이 아니라고 마청자에게 해명했다. 하지만 마청자는 조달호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

황금실(금보라 분)은 "너희 엄마는 대체 왜 그러냐"면서 그의 며느리이자 주영애의 딸이자 김미풍(임지연 분)을 모욕했다. 조달호의 딸이자 김미풍의 손아랫동서인 조희라(황보라 분) 또한 만약 조달호가 바람을 핀 게 맞다면 무조건 주영애가 조달호를 꼬셔서일 거라며 주영애를 비난했다.


마청자는 엄마 천귀옥(반효정 분)에게도 이 사실을 말했다. 분노한 천귀옥은 당장 조달호의 가게에 찾아갔다. 천귀옥은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주영애의 머리채를 잡으려했다. 하지만 조달호가 그를 말렸다. 그러자 천귀옥은 "이 년 머리 뜯기는 게 그렇게 아깝느냐"며 조달호에게 화를 냈다.

그런데 그 순간 가게에서 일하는 다른 직원이 나섰다. 그는 "어제 영화관 간 것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은데 저도 같이 갔다"며 "두 분 무서워서 여기서 일하겠느냐"며 마청자와 천귀옥에게 화를 냈다. 이에 천귀옥과 마청자는 자신들이 오해한 것을 깨닫고 당황스러워했다.

조달호의 바람에 대한 오해는 풀렸지만 김미풍과 조희라의 사이는 여전히 껄끄러웠다. 김미풍은 그의 엄마를 가정파괴범이라 부른 것에 대해 조희라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조희라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둘 사이를 풀어주기 위해 이장고(손호준 분와 이장수(장세현 분)은 술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분을 참지 못했고, 술집에서 몸싸움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미풍은 조희라에게 "저 에미나이 내가 오늘 갈비뼈 순서를 바꿔주겠어"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신애(임수향 분)는 딸인 강유진(이한서 분)과 조희동(한주완 분)이 아는 사이란 사실을 알게됐다.

당황한 박신애는 딸 강유진을 붙잡아 몰아붙였다. 그는 "혹시 저 사람한테 나에 대해 얘기 했느냐"며 "엄마에 관해 얘기하면 같이 못산다 그랬지 않느냐"며 강유진에게 화를 냈다. 이에 강유진은 자신이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박신애에게 용서를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