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
미국 국적 방송인 타일러가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판정단을 완벽하게 속였다.
타일러는 11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 1라운드 듀엣 미션에 수상한 모자장수로 출연, 아쉽게 1라운드 대결에서 탈락했다. 타일러와 시간을 달리는 토끼는 십센치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불렀다.
무대 직후 판정단 사이에서 수상한 모자장수의 성별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수상한 모자장수가 남자인지 여자인지에 대해 출연진 내에서도 결과가 엇갈릴 정도였다.
하지만 정체가 공개되자 장내가 술렁였다. 여성일 것이라는 추측이 무색해진 것임은 물론 한국인이 아닌 한국어에 유창한 미국인이었던 것.
타일러는 "방송에서 지적인 모습만 보였던 것 같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미국에서도 가면을 쓰고 파티를 즐겼던 게 기억났다. '복면가왕' 역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