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아제모' 이승준, 공사장에서 추락해 병원행

원소영 인턴기자 / 입력 : 2016.12.2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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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주말드라마'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방송화면 캡처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이승준이 공사장에서 떨어져 입원을 했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한성훈(이승준 분)이 공사장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훈은 실직 후 마지못해 일하게 된 공사현장에서 시간이 나자 남몰래 소주를 마셨다. 그 마시는 장면을 이현우(김재원 분)에게 딱 걸렸다. 성훈은 "죄송하다. 근무 중에 술을 먹으면 안 되는데"라며 사과했고, 현우는 "일이 워낙 힘들어서 그런 분들이 종종 있다"며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성훈이 술을 한잔 한 후 다시 공사장의 짐을 지고 옮길 때 누군가가 성훈을 난간 쪽으로 몰았다. 이에 성훈은 그대로 추락해 머리에 피를 흘릴 정도로 크게 다쳤다. 현우는 이런 모습을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했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성훈은 "하반신 마비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란 의사의 진단을 받기도 했다. 이런 성훈을 본 성훈의 아버지인 한형섭(김창완 분)은 공사장 인부들을 찾아갔다. 형섭이 멱살까지 잡으며 소리치지만 공사장의 한 인부는 소주병을 내밀고 공사 현장에서 술을 먹는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대꾸했다. 이에 형섭은 "무슨 우리 애가 술을 먹어요!"라고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추가로 한 검사를 통해 척추나 뇌쪽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지자 온 가족이 안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성훈이 추락해 병원으로 가는 모든 모습을 지켜본 현우는 한정은(이수경 분)의 커피 전문점에 찾아와 위로를 받았다. 현우는 우울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제가 오늘 좀 나쁜 짓을 했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은은 "너의 죄를 사하노라"라고 장난을 걸어 현우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을 다치게만 안 하면 되지"라고 말해 현우의 가슴 한 부분을 따끔거리게 했다.


형섭과 문정애(김혜옥 분)은 결국 통장을 꺼내 들어 성훈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자식인 성훈이 다치는 모습을 보게 된 부모의 입장에서 돈을 쥐고 있어봤자 부질없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또 정애는 성훈이 집에 돌아오자 "내가 너 때문에 내 명에 못산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성훈은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했다. 또 성훈의 아버지인 형섭은 성훈이 걸어다닐 때 직접 부축하며 도움을 주거나 추운 날씨에 목도리를 둘러 주는 등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다정하게 선보였다.

한편 오동희(박은빈 분)은 한성준(이태환 분)에게 현실의 사랑을 포기하겠다는 듯한 말을 했다. 동희는 현실은 글 속과 다르다는 말과 함께 두렵지는 않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동희는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나쁜 일은 아니지만 빨리 사돈댁을 나가고 싶다며 성준에게 지금은 딴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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