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예능프로그램 '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화면 캡처 |
래퍼 딘딘이 샵의 이지혜와 장석현의 몰래카메라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딘딘은 샵의 새로운 멤버를 뽑기 위한 가짜 오디션에 참여해 지원자를 심사했다.
26일 MBC에서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딘딘-나를 위한 오디션'편이 전파를 탔다. 샵의 이지혜와 장석현이 가수 딘딘을 속이기 위해 출동했다.
이지혜는 가수 딘딘을 몰카 주인공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요즘 가장 핫한 가수 중에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녀는 "딘딘과 방송을 하면서 친해졌다"며 좀처럼 보여줄 수 없던 딘딘만의 매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와 장석현은 샵의 오디션을 진행하며 딘딘을 초대했다. 평소 화를 잘 내지 않았던 이지혜와 샵 오디션에 참가한 지원자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상황에서 딘딘의 반응을 지켜볼 작전을 세웠다.
제작진은 딘딘을 속이기 위해 관상가도 미리 섭외했다. 샵의 오디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원자들의 관상을 보기 위해 제작진이 관상가를 섭외한 것이다.
딘딘이 약속된 오디션장에 도착했다. 제작진이 미리 섭외한 관상가는 자연스럽게 딘딘의 관상을 보기 시작했다. 관상가는 딘딘의 관상을 본 뒤 "대박이다"며 딘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딘딘은 계속되는 관상가의 호의적인 설명에 흥분하며 "샵과의 관상은 됐고, 일단 내 것부터 계속 봐주라"면서 관상에 강한 관심을 보였다. 관상가는 "10월에 신경 쓰이는 일이 하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딘딘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 관상가의 설명을 메모하는 열의를 보였다.
본격적인 오디션이 시작됐다. 샵의 새로운 멤버가 되기 위해 지원한 오디션 참가자를 심사하며, 오디션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딘딘은 참가자들의 다소 황당한 요구에도 성실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준비한 마지막 작전으로 상황이 급변했다. 애교많은 참가자가 등장했다. 참가자는 이지혜를 도발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지혜는 "끼 엄청 부린다"며 참가자의 도발에 맞받아쳤다.
이지혜와 오디션 참가자의 감정이 격해졌다. 이지혜는 "너는 그냥 연기자를 해. 샵 멤버 지망하지 말고"라며 도발했고, 참가자는 "언니는 옛날 분이시잖아요"라고 대들었다.
심사가 종료되고 합격자를 발표할 차례가 남았다. 이지혜는 제작진과 미리 상의해 한 지원자를 낙점했다. 하지만 이지혜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다른 지원자를 선호했고, 이지혜는 격분했다.
이어 오디션 합격 예정자의 오빠가 등장해 상의없이 오디션을 본 여동생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딘딘은 남매를 말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제작진은 딘딘을 충분히 속였다고 판단, 몰카 작전을 공개했다.
딘딘은 자신이 속았음을 안 뒤 짜증이 밀려오는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딘딘은 "진짜 심장 떨렸다"며 "눈물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