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방송화면 캡처 |
임수향이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임지연은 손호준과 재결합했다.
26일 MBC에서 방송된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최종회에서는 조희동(한주완 분)이 자살을 결심한 박신애(임수향 분)를 만났다.
신애는 희동에게 "나는 사람이 아닌 짐승이었다"며 "당신을 만나고 행복했다. 짐승이 아니라 사람답게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애는 희동에게 잘못했다는 말을 되뇌며 지난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희동은 이런 신애에게 "살아서 죗값을 받아라"며 신애 곁을 떠났다.
김미풍(임지연 분)과 미풍 어머니 주영애(이일화 분)는 김덕천(변희봉 분) 집으로 돌아왔다. 덕천 집 앞에 나타난 신애는 영애 모녀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영애는 이런 신애의 용서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어 신애는 덕천의 집 앞으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신애는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앞서 교도소에 수감된 마청자(이휘향 분)는 감방에 같이 생활하는 죄수들에게 온갖 고초를 겪었다. 청자가 감방에서 울자, 죄수는 "조용히 해라. 뒈지게 얻어 맞고 싶냐"며 청자를 겁박했다.
감방의 우두머리는 "누구는 자식 없냐"며 "구석에 가만히 박혀 있으라"고 청자를 윽박질렀다. 이어 감방 문이 열리고 교도관은 신애를 감방에 데리고 들어왔다.
감방 우두머리는 신애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닥에 앉자 "어딜 앉느냐"며 신애의 기를 눌렀다. 이에 청자도 신애를 보게 됐고, 청자는 다짜고짜 신애를 때리기 시작했다. 청자는 신애에게 "내 인생 망치고, 내 아들도 망친 나쁜년"이라며 신애를 구타했다.
희동은 강유진(이한서 분)을 보육원에서 다시 데리고 나왔다. 희동은 유진과 함께 한국을 떠나 쿠바로 여행을 떠났다. 유진은 쿠바에서 김대훈(한갑수 분)에게 문자로 자랑했다.
유진은 대훈에게 문자로 "쿠바에서 너무 즐겁다"며 "하지만 희동이 아저씨는 웃질 않는다"고 소식을 전했다. 대훈은 유진의 문자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영애도 대훈의 문자를 보며 희동에 대해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며 "다만 여자(박신애)를 잘못 만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대훈은 이장고(손호준 분)와 미풍의 재결합을 지지했다. 대훈은 장고에게 "딸과 결혼하겠냐"고 물었고, 이에 장고는 미풍과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대훈은 미풍과 장고의 재결합에 대해 아내 영애와 상의했다. 영애는 장고 어머니 황금실(금보라 분)과의 앙금이 남아 재결합을 반대했다. 하지만 대훈은 영애에게 "그동안 힘들었을 때 도와줬던 사람이 장고 아니냐"며 장고 편을 들었다.
결국 영애도 장고와 미풍의 결혼을 승낙했다. 미풍은 장고에게 이런 사실을 전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아들까지 태어나며 두 사람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