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
'김과장' 남궁민과 준호가 신경전을 벌이며 데스매치를 예고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제작 로고스필름)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의 활약으로 해체된 경리부가 다시 만들어 졌고, 흩어졌던 부서원들도 한 자리에 다시 모이게 됐다.
이날 경리부 과장 김성룡은 회장 박현도(박영규 분)를 직접 만나 TQ택배와 관련 비리 장부가 있다면서, 그의 숨통을 잡았다. 덕분에 경리부가 기사회생 하게 됐다.
박현도는 김성룡의 일격에 적잖이 분노했다. 박현도 못지 않게 재무이사 서율(준호 분) 역시 분노의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율은 김성룡을 만나 "조금 화가 나고 쪽 팔릴 뿐이다"면서도 "웃으면서 잘 봐줬는데 이제부터 아니다. 데스 매치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김성룡은 "누가 모르나? 데스매치"라면서 서율을 약올렸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능청스럽게 행동했지만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김성룡은 버럭 화를 낼 줄 알았던 서율을 본 후 "왜 이렇게 찝찝하지?"라며 "달라진 게 하나도 없잖아"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그동안 서율이 김성룡을 수차례 위기로 몰아넣었던 만큼 이번엔 또 어떤 일을 벌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김성룡은 자신의 속이 계속 답답하다고 호소했고, 그 원인이 서율이라고 했다. 그는 의인의 길을 버리고 복수의 길을 선택하겠다면서 서율을 향한 일격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TQ택배의 비리는 TQ그룹 회장 박현도와 상무이사 조민영(서정연 분)이 개입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박현도는 조민영에게 서율에게 들키지 않도록 일 처리를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