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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칸국제영화제에도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을 지 주목된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를 5월 개막하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프랑스 파트파임 교사이자 작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해 홍상수 감독이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이자벨 위페르, 김민희, 정재영 등과 찍은 영화다.
홍상수 감독은 그간 칸영화제에 8번이나 초청된 그야말로 칸이 사랑하는 감독. 하지만 2012년 '다른나라에서'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래 4년 여 동안 칸국제영화제 러브콜이 없었다.
올해는 다를 듯 하다. 프랑스 대표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인공이 주인공이다. 홍상수 감독은 '다른나라에서' 당시 이자벨 위페르와 호흡을 맞춰 칸 레드카펫를 같이 밟았다.
더욱이 홍상수 감독이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기에, 그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
외신도 홍상수 감독이 올해 칸국제영화제 초청이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최근 '클레어의 카메라'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클레어의 카메라'가 칸영화제에 초청되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나란히 현지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불거진 뒤 한국 공식석상에서는 모습을 감췄다.
이후 베를린영화제에 동반 참석해 김민희의 여우주연상 수상 자리까지 같이 했다. 두 사람은 세계 3대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조용히 귀국, 침묵을 지키고 있다.
과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베를린에 이어 칸영화제까지 동반 참석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