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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이 착한 얼굴 뒤 숨겨준 반전 이미지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임시완은 오는 29일 개봉될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에서 민대리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 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진구 분)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범죄 오락 영화.
임시완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은행원을 현혹시키는 말솜씨부터 작업 의뢰인을 위로하며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능글미까지 발산하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얼굴을 꺼내 보인다. 그가 맡은 민재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지만 작업 대출 세계에 뛰어들어 프로 사기꾼으로 성장해가면서 점점 계산적이고 냉철한 인물로 변해간다. 우리가 알던 임시완의 새로운 매력은 '원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임시완은 '원라인'을 통해 하정우, 유아인 등 착한 얼굴 뒤 숨겨 놓은 반전 이미지를 가진 '반전 매력남'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하정우는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대통령 딸을 짝사랑하는 보디가드 역할로 숨길 수 없는 존재감을 선보이더니 드라마 '히트'에서는 자유분방한 검사 역할로 고현정과 호흡을 맞추며 어떤 여배우와도 환상 케미를 보여주는 배우로 사랑 받았다. 그랬던 그가 영화 '추격자'에서 희대의 살인마 영민 역으로 분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4885"로 불리며 관객들의 뇌리에 지울 수 없는 악역 캐릭터를 탄생시켰던 그는 브라운관에서 보여왔던 순정남 이미지를 말끔히 벗어버리며 충무로에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영화 '완득이', '깡철이' 등에서 유약한 소년, 철부지 학생까지 청춘을 대표하는 배우였던 유아인. 그는 영화 '베테랑'을 통해 '반전 매력남' 자리에 등극했다. 1:9 가르마의 포마드 헤어스타일부터 수트 패션까지 외형에서도 완벽한 변신을 선보인 그는 극중 매너 있는 재벌 3세의 얼굴을 하고 있다가도 결정적 순간 악인의 얼굴로 돌변, "어이가 없네"를 외치는 맛깔난 악역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어 임시완 역시 이전 작품 속 이미지와 180도 달라졌다. 영화 '변호인'에서 굳은 신념을 지키는 청년 진우 역을, 드라마 '미생'에서는 사회 초년생 직장인 장그래로 분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다. 이번 '원라인'에서 보여줄 반전 매력을 담은 사기꾼 역할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