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스컬 아일랜드', 괴수 파워..전세계 1674억원 흥행 수익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3.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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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포스터


영화 '콩:스컬 아일랜드'가 한국, 미국에서 동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 세계에서 1647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13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콩:스컬 아일랜드'는 지난 8일 개봉 후 12일까지 101만1370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다.


주말 3일간(10일~12일)에만도 82만3222명을 끌어 모았고, 이는 2위를 기록한 영화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관객수다.

특히 미국의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콩:스컬 아일랜드'가 미국에서 6100만 달러로 흥행 1위를 기록하는 한편 개봉 첫 주 전 세계 65개국에서 1억426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647억743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콩:스컬 아일랜드'의 이와 같은 성적이 놀라운 것은 전통적으로 비수기 시장인 3월 극장가에서 독보적인 흥행을 이뤄내 눈길을 끈다. 또한 주말 사이 시끄러웠던 사회 정세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특히 '괴수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출발이라는 점에서 괄목할만하다. 워너브러더스는 이 작품을 필두로 괴수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의 엔딩 크래딧 후 나오는 쿠키 영상을 통해 다음 시리즈에 대한 힌트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콩: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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