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 사진=AFPBBNews=뉴스1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3위)이 '윈스턴-세일럼 오픈' 3회전(16강)에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테오 베레티니(22·이탈리아·세계랭킹 60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대회 '윈스턴-세일럼 오픈' 3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를 세트 스코어 2-1(6-3, 3-6, 6-3)로 제압했다.
정현은 1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이긴 뒤 2세를 내줬지만, 특유의 저력을 발휘하며 3세트를 게임 스코어 6-3으로 이기며 8강에 올랐다. 특히 정현의 이번 승리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테오 베레티니와 대결에서 거둔 것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마테오 베레티니는 지난 6월 ATP 250시리즈 '스위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1회전과 2회전에서 자신보다 상위 랭커들인 줄리앙 베네토(37·프랑스·세계랭킹 58위)와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26·조지아·36위)를 연달아 이긴 바 있다.
마테오 베레티니를 꺾은 정현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스페인·세계랭킹 12위)와 피터 고요프치크(29·독일·세계랭킹 45위)의 3회전 승자와 8강전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