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 /사진제공=딜라이트 |
배우 배두나(40)가 김은희 작가로부터 "대본을 처음 받았으며 믿고 했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배두나는 '킹덤'에서 지율헌 의녀 서비 역을 맡았다. 서비는 임금의 병을 치료하던 의원 이승희의 제자로 굶주림에 내몰린 백성들이 역병으로 인해 괴물로 변한 끔찍한 상황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목격자이자 유일한 생존자 중 한명이다.
이날 배두나는 "김은희 작가님으로부터 대본을 처음 받아봤다. 대본을 읽고 '이래서 김은희구나'라고 느꼈다. 글에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하다. 또 구성이 세련됐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킹덤' 초반 좀비를 빨리 보고싶어 하게끔 하지 않고 극을 어떻게 이끌어가는지 외국 관객에게 스며들 시간을 주는 것까지 염두하고 쓴 걸 보고 반했다. 드라마에서 최고인 김은희 작가와 영화에서 최고인 김성훈 감독이 '킹덤'으로 뭉쳤다. 그래서 믿고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킹덤'은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