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르이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그게 보여요? 게임'으로 더 유명합니다. 세 장르 대체로 피지컬을 요구하는 게임들이며, 입문 난이도는 제각각이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몇몇 IP는 여전히 잘 나가고 있지만,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장르라고 보기는 어렵죠.
그런데 하나만 해도 어려운 리듬 게임과 슈팅 게임의 두 장르를 한데 모은 모바일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Sound Shooting(사운드 슈팅)'입니다. EZDAEMON에서 만든 게임으로 이름부터 직관적이죠. 일본명은 音シュ(오토슈)인데요, 이는 일본에서는 리듬 게임을 칭하는 용어인 音ゲー(오토게)와 슈팅을 합친 것이죠. 한글로 옮기면 '리듬 슈팅' 정도의 제목이 되겠네요.
타이틀 화면. 음성은 기본적으로 일본어만 지원하며, 텍스트는 왼쪽 하단의 메뉴를 터치해 바꿀 수 있습니다. |
슈팅 파트는 횡스크롤 탄막 슈팅 경험이 없다면 꽤 어렵습니다. 적들의 탄이 큼직큼직해서 잘 보이지만, 종스크롤 슈팅과는 거리 감각이 조금 달라서 피했다 싶은데 맞고 그런 일이 많거든요. 그래도 체력도 있고 한 곡에서의 스테이지 구성은 달라지지 때문에 패턴을 외우면 그만입니다.
횡스크롤 탄막 슈팅에 익숙하다면 슈팅 파트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은 아마 없을 거예요. 그러니 옵션의 슈팅 설정에 가서 한 대만 맞아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HAZARD' 설정을 켜서 좀 더 재미있게(?)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슈팅 파트 플레이 |
슈팅 파트 설정 화면 |
리듬 게임 파트도 옵션에서 노트 스피드나 판정 타이밍, 판정 라인 등을 조정할 수 있으므로 자기 입맛에 맞게 바꾸면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겠죠.
리듬 게임 파트 플레이 |
리듬 게임 파트 설정 화면 |
난이도의 경우 노말, 하드, 익스트림 외에 각 곡마다의 숫자도 다른데요, 6~7까지는 CAUTION(경고), 8~9는 DANGER(위험), 그리고 그 이상은 DESPAIR(절망)으로 표시되는 식이에요. 절망 난이도를 열려면 VIP 패스를 사거나 꽤 오랜 시간 플레이를 해야 하죠. 그래서 아직 절망 난이도를 해보진 않았는데, 이쪽은 엄청 어려울 지도 모릅니다.
VIP 패스. 약 만원 정도에 팔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