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왼쪽)과 김하성. /AFPBBNews=뉴스1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간) 익명의 전문가 100명이 실시한 2021시즌 주요 부문 예측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투표에서 4위, 김하성의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6위에 올랐다.
100명의 전문가 가운데 류현진의 사이영 수상을 점친 이는 2명이었다. 게릿 콜(31·뉴욕 양키스)이 가장 많은 59표를 받았고 2위가 루카스 지올리토(27·시카고 화이트삭스)였다. 지올리토를 선택한 전문가는 25명에 달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수상자인 셰인 비버(26·클리블랜드)는 9표로 3위였다. 류현진보다 7표 많았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예상 투표에도 한국 선수가 포함됐다. 김하성을 찍은 전문가는 딱 1명으로 공동 6위였다. 피츠버그의 차세대 주전 3루수로 꼽히는 키브라이언 헤이즈(24)가 가장 많은 55명의 지지를 받았다. 우완 식스토 산체스(23·마이애미)가 15표로 2위, 우완 이안 앤더슨(23·애틀랜타)가 12표로 뒤를 이었다.
한편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예상 투표에서 10표를 얻어 동료 마이크 트라웃(30·53표)에 이어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