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X안젤리나 졸리의 애틋한 순정..'이터널스', 케미 폭발 커플 셋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1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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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이터널스' 스틸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저격한 마블 영화 '이터널스' 속 케미스트리 폭발 커플들이 화제를 모은다.

길가메시 역의 마동석과 테나 역의 안젤리나 졸리는 극중 미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은 '이터널스' 최고의 커플로 꼽힌다. '이터널스' 멤버 중에서도 강력한 힘을 가진 전사 길가메시와 우주 에너지로 다양한 무기를 만들어 싸우는 테나는 환상의 전투 파트너로도 통쾌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후 오랜 세월 서로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로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공개되는데, 까칠하고 차가운 테나와 달리 늘 친절하고 유쾌한 길가메시의 극과 극 매력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특별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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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이터널스' 스틸


작품 속에서 테나를 향한 애틋함을 가득 드러내는 길가메시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한다. 배우 마동석은 강력한 전사의 모습부터 유머러스한 면모, 동료를 지키는 애절한 마음까지 다채로운 캐릭터 매력을 한껏 발산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이카리스(리차드 매든 분)와 세르시(젬마 찬 분) 커플이다. 이카리스와 세르시는 약 5천년의 시간 동안 서로를 아끼며 사랑한 사이다. 인류에 온 순간부터 지구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세르시의 모습에 반한 이카리스는 오랜 세월 세르시의 곁을 맴돌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많은 일들을 함께하며 깊은 사랑을 쌓아가는 모습부터 특별한 사건으로 헤어진 두 사람이 현재에 이르러 다시 재회하는 모습까지 다층적으로 그려지는 러브 스토리가 시선을 끈다.

마블의 첫 삼각관계 로맨스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카리스와 이별 후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서 일하고 있는 세르시는 동료로 지내고 있는 인간 '데인 휘트먼'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태초의 히어로와 인간이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 역시 '이터널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선한 요소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인연이 있는 리차드 매든과 키트 해링턴, 현실에서도 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진 리차드 매든과 젬마 찬은 각각 각별한 관계를 극중에 녹여내며 눈빛 만으로도 모든 마음과 감정을 전달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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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이터널스' 스틸


마지막 주인공은 드루이그(배리 케오간 분)와 마카리(로런 리들로프 분)다. 드루이그는 인류사에서 서로를 해치고 전쟁을 일삼는 인류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무차별적인 폭력으로부터 그들을 지켜내고 싶은 '이터널스'의 멤버로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정신 조종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카리는 마블 히어로의 첫 번째 청각장애인 히어로로 초음속 스피드로 극 후반 놀라운 액션을 선사하며 강력한 이터널스의 멤버로서 존재감을 과시한다.

두 캐릭터 역시 오랜 시간 함께 하며 남다른 우정을 쌓아가는데, 오랜만에 재회를 통해 티격태격 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가 공개된 후 실관람객들은 냉랭한 드루이그가 마카리를 향해서만 미소 짓고, 친절히 대하는 반전 매력에 눈길이 간다는 반응과 마치 두 캐릭터가 '캠퍼스 커플' 같은 풋풋한 매력이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편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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