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여름방학 특집으로 꾸며져 호기심 박사 곽재식이 사부로 등장해 전국 초등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곽재식은 호기심만으로 다양한 직업에 도전해 공학박사부터 소설가, 화학자, 환경 공학자, 개그맨, 드라마 작가까지 '프로N잡러'로 이목을 끌었다. 곽재식은 "호기심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이, 세상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호기심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이어 전국 초등학생들은 집사부일체에 '왜 엄마는 맨날 손을 씻으라고 해요?', '왜 아빠 방귀 냄새가 제일 심해요?' 등 신박한 질문들을 남겼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왜 엄마는 맨날 손을 씻으라고 해요?'에 대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손의 세균 수치를 검사해봤다. 이어 손을 씻은 후 세균이 얼마나 감소했을지 다시 측정해보니 무려 28배나 세균이 줄어 놀라움을 모았다. 다음으로 '모기는 왜 아빠만 물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실험을 했다.
도영은 B형 대표, 은지원은 A형 대표, 김동현은 O형 대표로 모기가 들어있는 상자에 팔을 넣었다. 은지원과 김동현은 모기에게 사정없이 물어뜯기는 반면 도영 팔에는 위에 올라왔다가도 물지는 않아 멤버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은지원은 "근데 모기는 왜 피를 먹는 거냐"며 물었고 곽재식은 "알을 까기 위함"이라며 "단백질을 보충해야 하는데 다른 데서 보충할 수가 없어 피를 먹는 것"이라고 했다.
'왜 파란 비누에서 흰 거품이 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 곽재식은 "이 호기심으로 스스로 답을 알아낸다면 노벨상도 받을 수 있는 질문이다"고 얘기했다. 멤버들은 생각해보면 거품은 다 하얗다며 궁금증에 동의했다. 이에 곽재식은 "색소 자체에서 나는 색과 다르게 물체 형태에서 나는 색이 있다"며 "이런 것이 조직적으로 나타날 때 '구조색'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이게 "질문한 친구가 TV보다가 '이게 뭐야'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모았다. 곽재식은 "공작새 보면 온갖 색이 모여 있는데 물체의 구조에 의해 나타나는 구조색이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를 이용하면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고 단가도 더 싸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