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김주영, 사극 배우→무속인 전향 "가족들은 반대 NO"[★밤TV]

이빛나리 기자 / 입력 : 2023.02.10 05:3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특종세상' 방송화면
'특종세상'에서 의사이자 변호사인 박성민과 사극 전문 배우 김주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의사이자 변호사인 박성민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갖고 있는 박성민은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성민은 "대학교에서 스키 동호회를 가입해 '아 나는 스키의 신이다'하면서 내려가다 점프대로 갔다. 멋지게 뛰었다가 내려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공중에 떴을 때 균형이 무너졌다. 떨어지고 나서 다쳤을 때 단순히 엉덩방아를 찧은 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알겠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이건 뭔가 잘못됐다'했다"며 하반신 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성민의 아버지는 "'얘는 못 걷습니다' 할 때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박성민의 어머니는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해줄 수만 있으면 내가 대신 아파주고 싶다. 그렇게 못하니까 가슴이 많이 아프다. 눈으로 보면 또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image
/사진='특종세상' 방송화면
이후 배우에서 무속인으로 전향하게 된 김주영의 근황도 공개됐다. 김주영은 "어느 날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 '내가 울 일이 없는데 이제는 내가 지금까지 있었던 그 세상하고는 담이 쌓아지는구나'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주영은 "어지럽고 사물이 제대로 안 보이고 왜 자꾸 다른 소리가 들리고 그래서 병원에 갔다. 신경내과에 갔는데 증상이 안 나온다"고 전했다.


김주영은 "7년에서 8년 정도 될 거다. 대하사극 '정도전'을 마지막으로 제가 그만뒀다. 여러분들이 그 이후로 못 봤을 거다"라고 전했다. 김주영은 "제가 출연하는 모든 드라마나 영화에서 액션을 꼭 했다. 액션이라는 건 글자 그대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고 몸을 움직이다 보면 육체에 대한 무리가 오고 많이 다쳤었다. 그건 육체적인 거고 정신적인 거로는 제가 상당히 심각한 정신적인 갈등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에게 고통을 얘기하며 '못 견디겠다'고 했고, 아내가 몇 군데를 골라서 가봤더니 '이 사람은 쉰다섯 살 때 이미 신을 모셨어야 했다. 그러면 새로운 세상에 새롭게 아프지 않고 돈도 많이 벌었을 텐데 지금 너무 고생하고 있다. 빨리 신과의 조우를 하도록 협조를 하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김주영은 신당을 찾아갔고, 그는 "신당에 들어가는 순간, 어떤 기운이 나를 끌어당기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주영은 가족들의 반응 또한 공개했다. 그는 "아내나 아이들도 아빠가 무속인을 하는 것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더라. 아빠의 인생이라고 생각하더라. 식구들은 큰 반대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주영은 신당을 공개하며 "여기 계신 신령님들하고 이야기하는 공간이다. 가르침을 받는 곳이고 예시를 받는 곳이고 저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가 되는 그런 작은 비밀의 방"이라고 소개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