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방송화면 |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와 안고은(표예진 분)이 최연소 의뢰인 서연의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신혼부부로 변장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도기와 안고은은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청약 컨설팅을 하는 강프로(강필승(김도윤 분))를 만났지만, 조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돌아갔다.
김도기는 강프로의 사무실에서 모범답안을 훔쳐 만남에 재도전했다. 강프로는 "서류를 보니까 두 사람은 내 집 장만이 쉽지 않겠네요. 제가 모든 사람들을 다 도와드리는 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제 원칙에 딱 들어맞는 사람들 만을 위해서 움직입니다"라고 날카롭게 말했다.
김도기는 "그 원칙이"라고 물었고, 강프로는 "절실함. 진실로 절실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김도기는 "저희는 절실합니다", 안고은은 "하늘만큼 땅 만 큼이요"라고 연기했다.
강프로는 "다시 말씀드립니다. 저는 절실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거짓말은 안돼요"라며 "사모님, 제가 시키는 일은 뭐든 할 수 있습니까? 무슨 짓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그 어떤 일도 기꺼이?"라고 물었다. 김도기는 "내집 마련을 하는데 무슨 짓을 못하겠습니까. 제 온 마음을 다해서 강프로님을 절실히 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방송화면 |
신혼집에 도착한 강프로는 예리한 눈으로 "근데 집이 생각보다 좋네요"라고 말했다. 김도기는 "저희는 다 사는 게 아니라 이 중에 방 한 칸. 월세 살고 있습니다"라고 거짓말했다. 김도기와 안고은은 입구에 놓인 커플 실내화와 풍선으로 가득 찬 거실에 놀랐다. 김도기는 안고은에게 "짜잔 자기를 위해서 깜짝 이벤트 준비했지"라고 말해 위기를 모면했다.
신혼방을 본 강프로는 "침대가 싱글이네요"라고 의심했고, 김도기는 "신혼 침대는 작을수록 좋죠"라고 답했다. 이어 강프로는 "베개도 하나인데"라고 물었고, 안고은은 "저는 팔 베개"라며 김도기의 품에 안겼다.
김도기는 "커피 한잔하시죠"라며 강프로를 밖으로 유인했다. 방에서 나온 강프로는 "잠깐만요"라고 불렀고, "당신들 부부 아니지"라고 의심했다. 김도기와 안고은은 위기에 당황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