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손예진 웨딩화보 /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 |
지난 15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현빈 손예진 결혼 6개월만에 이혼..충격이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현빈-손예진 부부가 결혼 6개월 만에 이혼했다는 긴급속보입니다"라는 주장이 담겼다.
또한 해당 영상에서 작성자는 ''연예계 잉꼬 부부'가 3월 15일 이혼했다는 속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빈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도박빚으로 150억원을 날렸고, 이를 봐주고 봐준 손예진이 결국 이혼을 선언했다고 했다. 현빈의 도박빚으로 손예진이 갖고 있던 강남 빌딩이 5채가 날아갔고, 현빈을 마닐라 현지에서 봤다는 목격담까지 넣었다. 끝으로 연예계에서 초고속으로 이혼한 부부로 이름이 남게 됐다는 주장으로 영상을 마무리 했다.
이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난 14일에도 현빈-손예진 부부의 이혼을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현빈과 손예진이 4월 이혼을 앞두고 있으며, 현빈이 손예진 몰래 주식투자를 사다가 손실액이 30억원을 넘어섰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ABC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화면 일부를 붙여놓고, 미국 생방송에 나왔다고 다소 황당한 주장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현빈, 손예진 측은 "사실무근, 가짜뉴스"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20일 스타뉴스에 "실시간으로 모니터 하고 있으며, 적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명백한 가짜뉴스다"라면서 "내부적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 하고 있으며, 유튜브 측에 해당 영상 삭제 등을 요청한 상태다.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며,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도 적법하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해 3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득남, 부모가 됐다. 현빈과 손예진은 가짜뉴스 속 내용과 달리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또한 엄마가 된 손예진은 육아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최근 한국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발 가짜뉴스는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속보'라는 제목을 달고, 사업 투자 실패, 도박빚 등으로 인해 스타 부부가 이혼하게 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일부 가짜뉴스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영상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