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사진=WKBL |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9일 "2023 WKBL FA 대상자 16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데뷔 후 처음 자격을 획득한 1차 FA 대상자는 하나원큐 김예진, BNK 썸 이사빈 등 총 2명이다. 이들은 1차 협상 기간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펼쳐야 하며, 결렬 시 2차 협상 기간부터 타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1차 협상 기간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2차 FA 대상자는 총 14명이다. BNK 썸 김한별, KB스타즈 강이슬 등이 명단에 포함됐으며, 신한은행 한채진은 2차 FA 대상자에 속해 있었지만, 은퇴를 선언하며 20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단별로는 KB스타즈가 5명으로 가장 많으며, 우리은행 4명, 신한은행, 하나원큐, BNK 썸이 2명씩 대상자에 포함됐고 삼성생명은 1명만 포함됐다.
이 중 최대어는 단연 강이슬이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뛰어난 3점 슈터로 불리는 강이슬은 오랜 기간 부천 하나원큐의 에이스로 활약하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KB 스타즈로 팀을 옮겼다. 이적 첫해 KB 스타즈의 우승을 이끈 강이슬이 두 번째 FA에서는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FA 협상 기간은 총 3차로 나눠서 진행된다. 1차 협상 기간은 4월 1일부터 10일 17시까지이며, 2차 협상은 기간은 11일부터 20일 17시까지다. 1, 2차 협상 기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는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에 임하게 되는데, 이 기간은 21일부터 27일 17시까지다.
FA 대상자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 구단은 WKBL FA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혹은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는 FA 대상자의 당해연도 및 이전 연도 공헌도에 따라 달라진다.
/사진=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