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당나귀 귀' 방송 캡처 |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서인영, 이지혜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인영은 "남편이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텐션이 잘 안 올라간다. 그래서 스타일이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시댁 쪽이 있으니 옛날처럼 헐벗진 못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결혼하니) 먹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 밤에 족발 시켜 먹을 때 둘이 있으니 마음껏 시킨다. 안 좋은 건 5kg 쪘다"라며 "또 내가 긴다. 남편은 '목소리가 크지, 난 진다'라고 하지만 난 목소리만 크지 원하는 대로 잘 해준다. 남편이 가끔 피식피식 웃을 때가 있다. 그때마다 재수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지혜) 언니가 계속 아기를 낳으라고 하더라. 나도 2세는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인영의 결혼식을 돕는 디자이너로 비키정이 등장했다. 비키정은 배용준, 박수진 부부 등 다수 셀럽의 결혼식장을 디자인했다. 이날 사용되는 꽃만 4000단. 비키정은 "웨딩 비용은 약 1억 원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서인영은 꽃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나도 야외 결혼식을 하고 싶었는데 날씨가 안 따라줘서 실내로 했다. 실내에서 실외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비키정에게 부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은방울꽃 저렇게 까지 구하기 어려운 건지 몰랐다. 꽃말도 좋고 남들 다 들더라. 내 웨딩드레스를 중학생 때부터 생각했다. 웨딩 드레스에 모든 걸 맞췄다"라고 얘기했다.
비키정은 "그래서 꽃이 4000단이 들어가는 거다. 100단, 200단으로는 티가 안 난다. 다른 사람들이 주문하고 남은 꽃이 있을까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완성된 결혼식장을 본 서인영은 "이게 사실 현실화가 될거라고 상상이 안 됐다. 내가 딱 원하는 거다. 사실 걱정도 됐는데 과하지 않고 너무 아름답다"라고 감격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