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화면 캡처 |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자이언트핑크, 한동훈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자이언트핑크는 아이와 물놀이하던 중 사라진 한동훈을 찾아 나섰다. 한동훈은 자이언트핑크가 육아하는 동안 이웃 주민들의 덮밥 취향을 조사했다. 한동훈의 모습을 발견한 자이언트핑크는 "뭐하냐. 나 가라앉을 뻔했다. 물이 너무 들어와서 물 푸다가 끝났다"며 정색했다.
재밌게 놀았냐는 한동훈의 질문에 자이언트핑크는 "보고 있었나. 배가 점점 가라앉는 것도 보지 않았냐. 오늘 놀아주기로 하지 않았냐. 여기서 뭐 했냐"며 서운함 마음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와 대화를 이어가던 자이언트핑크는 "내가 생각을 해보니 둘 다 일을 하고 있는데 지금 식당도 오토로 돌리기까지 오래 걸렸다. 다음 가게도 덮밥을 하고 싶다고 하는데 육아는 내가 오로지 다 해야 하는 거냐"며 물었다.
한동훈은 "윤하를 힘들게 할 생각 하나도 없다. 퇴근하고 내가 보겠다. 아침 일찍 가고"라고 말하자 자이언트핑크가 "요식업 일하며 9시에 나가는데 여기는 평택이다. 서울까지 가려면 아침에 나가서 저녁 장사까지 하면 8~9시다. 그럼 언제 애를 보고 언제 일을 하나. 나도 일해야 하는데. 나도 앨범 내고 싶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한동훈은 "나도 그런 생각하는데 내가 놀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둘을 위해서 하는 건데"라며 자이언트핑크의 말을 받아쳐 둘의 입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심각하게 고민해볼 문제"라며 입을 모았다. 자이언트핑크는 "제가 원래 앨범을 계획하고 있었다. 남편이 요리를 잘하는 건 알겠는데 저도 완전 주부가 아니다. 워킹맘이다 보니 잘 조율하고 싶은데. 아기는 어떻게 하냐. 보모 이모를 구하고 싶은데 아직 좋은 사람을 못 구했다.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밝혔다. 이후 자이언트핑크는 "잊힐까 두려운 직업이다"라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