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
지난 12일 방송된 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이하 스걸파2) 4회에서는 '1vs1 퍼포먼스 매치업 미션' 결과 발표와 함께 가면 속 댄서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최종 결과에 따라 팀 라치카와 팀 훅이 탈락 배틀로 맞붙은 가운데 라치카가 첫 번째 탈락 팀이 되며 아쉬운 퇴장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팀이 가면을 쓰고 하나의 무대로 대결하는 '1vs1 퍼포먼스 매치업 미션'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합동 구간 안무의 주인을 정하는 쟁탈전이 펼쳐졌고, 팀 잼 리퍼블릭과 베베, 원밀리언이 각각 BTS 대진과 블랙핑크 대진, 세븐틴 대진의 합동 구간 안무 디렉터권과 함께 가산점을 쟁취했다.
이어진 '1vs1 퍼포먼스 매치업 미션'에서는 가면 속 댄서들의 정체가 드러나며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마스크를 벗고 댄서들의 풍부한 표정이 드러나자 춤의 맛이 더욱 살아났고, 마스터 군단도 환호했다. 가장 막상막하의 대진으로 평가 받았던 블랙핑크 대진에서는 창의력 넘치는 안무 구성을 선보인 팀 마네퀸과 베베의 무대가 감탄을 안겼다. 이어 팀 원밀리언과 팀 라치카가 맞붙은 세븐틴 대진이 공개돼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마스터 바다는 "'스걸파2'가 아니라 '스우파'에서 볼 법한 대진이었다"고 전했다. BTS 대진에서는 화려한 테크닉의 잼 리퍼블릭과 재치 가득한 팀 훅이 무대를 장식했다.
'1vs1 퍼포먼스 매치업 미션'은 대진별 최종 결과에 따라 첫 번째 탈락 팀이 발생하는 미션인 만큼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최종 결과 원밀리언이 총점 10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1vs1 퍼포먼스 매치업 미션'에서 패한 팀 마네퀸, 라치카, 훅은 자동으로 탈락 후보에 올랐다. 그중에서도 탈락 배틀로 직행한 두 팀은 최종 순위가 가장 낮은 팀 라치카와 훅이었다.
탈락 배틀은 관객으로 입장한 댄서들의 평가 속 5판 3선승제로 진행됐다. 단체전인 1라운드는 강렬한 멋으로 분위기를 압도한 팀 훅에게 승리가 돌아갔고, 이어 에이스 배틀 2라운드가 진행됐다. 팀 라치카의 전호연이 음료수 샤워까지 하는 퍼포먼스로 환호를 이끌었지만 유일한 팝퍼 이가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궁지에 몰린 팀 라치카는 3라운드 듀엣 배틀에서 이현서와 김유경이 환상적인 락킹의 합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들의 무대에 마스터 가비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4라운드는 마스터 리더들도 과몰입하게 만든 리더 배틀이었다.
최종 결과 팀 훅이 3:1로 승리하며 팀 라치카가 첫 번째 탈락 팀이 됐다. 팀 라치카의 리더 박소윤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솔리드라는) 좋은 인연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스터 님들도 좋은 경험 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마스터 가비도 울컥한 표정을 보였고, 리안, 시미즈는 끝까지 최선을 다한 10대 댄서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특히 전호연은 눈물 때문에 말을 잇지 못하면서도 "제가 에이스 배틀에 나간다고 했는데, 앞에는 '스걸파1' 출연자들이 계시고, 옆을 보니 잼 리퍼블릭 마스터 님들이 계셔서 너무 떨렸다"는 엉뚱한 매력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현서는 관객석에 모습을 보인 클루씨 김다은을 바라보며 "제가 '스걸파1'을 보고 락킹을 시작하게 됐다. (김다은의 모습을 보고) 락킹이란 장르의 매력에 빠져서 하게 됐는데 이번에 탈락 배틀을 해서 감회도 새롭다"고 말해 훈훈함을 남겼다. 꿈을 향한 10대 댄서들의 순수한 열정과 사랑스러운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감동의 여운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