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아한 제국' 화면 캡처 |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100회에서는 서희재(한지완 분)와 정우혁(강율 분)이 검찰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서희재와 정우혁은 장기윤(이시강 분)의 비리장부를 넘기기 위해 검찰로 향했다. 그 순간 장기윤이 나타나 두 사람의 앞길을 급하게 가로막았다. 그는 "수아(윤채나 분)가 백혈병이다. 나도 너무 믿기지가 않고 무섭다"라며 다급한 표정으로 진단서를 내밀었다.
이어 그는 "천만다행인건 내 골수가 수아한테 맞다고 한다. 수술하면 수아 살릴 수 있다. 수아 살릴 거다. 그래서 말인데 비리장부를 나한테 달라"며 친딸을 걸고 거래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비리 장부가 검찰에 넘어가면 난 끝장이다. 나 끝장나면 수아 수술 못 받는다. 네 복수고 뭐고 수아부터 살리는 게 먼저다"라며 서희재를 설득했다.
/사진='우아한 제국' 화면 캡처 |
그러자 장기윤은 "수아 살리겠다는 마음밖에 없다. 수아는 아무 죄 없다. 우리 수아 살려야한다. 정 못믿겠으면 병원 와서 확인해봐라. 아픈 수아 남기고 감옥갈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우아한 제국' 화면 캡처 |
서희재는 장기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못이기는 척 비리장부 파일이 담긴 USB를 건넸다. 이에 장기윤은 곧바로 USB를 확인하기 위해 병실을 떠났다.
이어 서희재는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가 홍혜림(김서라 분)의 시선을 따돌린 사이 몰래 수아를 챙겨 병실 밖으로 도망쳤다.
그렇게 서희재는 수아를 구출하는데 성공했고, 정우혁, 재클린 테일러와 함께 검찰로 향했다.
그 시각 장기윤은 서희재가 넘긴 USB 파일이 가짜라는 사실을 깨닫고 극도로 분노했다. 그는 서희재에 전화를 걸어 "너 때문에 수아가 죽어야 정신 차릴 거냐. 비리 장부 당장 가져와라"며 협박했다.
이에 서희재는 "거짓말 그만해라. 수아의 백혈병이 거짓일 경우 우혁이가 신호를 보내기로 했었다. 마침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그 신호가 왔다. 이 더러운 자식아. 네가 사람이냐. 너 살자고 자식 목숨까지 파는 너 절대 용서 못한다. 비리장부 검찰에 넘길 테니 그렇게 알아라"며 이야기한 후 통쾌하게 전화를 끊었다.
분노에 찬 장기윤은 "서희재, 네가 감히 날 속이냐. 가만 안 둔다. 죽여 버릴 거다"라며 포효해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