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한테 PK 양보 안 한 욕심쟁이' 재조명... "케인, 곁에 두기 힘든 이기적 유형" EPL 선배 '맹비난'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1.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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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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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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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은 이기적이다. 오로지 골 욕심만 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출신 폴 파커가 해리 케인을 두고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고 전했다.


1990년대 맨유에서 활약한 파커는 선수들을 과감하게 비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체에 따르면 파커는 "난 케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넣은 골 수는 제외하고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의 실력과 골은 깊은 인상을 준다. 하지만 그는 문제가 있다. 케인 같은 사람을 곁에 두기에는 별로다"라며 "현재 케인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기록을 깨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그리고 EPL로 돌아온다면 앨런 시어러의 기록을 깨려고 욕심낼 것이다. 케인은 이기적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지난 여름 토트넘 생활 10년을 끝내고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에 출전해 27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중 리그에서만 23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레반도프스키가 2020~2021시즌 기록했던 분데스리가 최다골(48골) 기록도 넘보고 있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41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골, 클럽월드컵 2골까지 총 48골을 터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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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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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파커는 "모든 잉글랜드 사람들이 케인을 비웃는다. 모두 케인이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났다고 얘기했지만 그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케인이 없어진 토트넘은 정말 잘하고 있다. 케인이 토트넘에 있을 때도 이 얘기를 했지만 토트넘은 오히려 케인이 없는 게 더 낫다"고 힐난했다.

케인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위(12승4무5패·승점 40)에 자리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단 3점에 불과하다. 파커는 "이제 내 말이 맞았다는 것이 증명됐다. 케인이 토트넘에 있을 때는 모든 것이 케인 위주였다. 케인을 보낸 토트넘은 기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케인이 이기적이다'라는 파커의 의견이 틀린 것은 아니다. 지난 2021~2022시즌 리그 득점왕 경쟁이 한창이던 손흥민에게 단 한 번도 페널티킥(PK)을 양보하지 않아 팬들의 원성을 산 적이 있다. 특히 리그 1경기를 남겨둔 37라운드 번리전에서 손흥민이 모하메드 살라보다 1골이 뒤진 상황에서도 PK를 양보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만약 손흥민이 PK를 차 성공했다면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케인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위해 PK를 양보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손흥민이 골득점왕이 되길 바란다"면서도 "우리 모두 승점 3점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모호한 대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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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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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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