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뉴스1 |
뉴시스와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조만간 출국해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를 찾을 예정이다.
이 회장이 하계 올림픽 현장을 찾는 건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당시 이 회장은 부친인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과 함께 올림픽이 열린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한 톱(TOP) 후원사다.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IOC의 톱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삼성전자는 현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마련하는 등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 S24로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고, 신제품인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한다.
지난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를 이끌고 있는 정 회장은 꾸준히 올림픽 현장을 찾아 양궁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0년(2021년 개최) 도쿄 대회까지 하계 올림픽마다 방문하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 양궁 국가대표팀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자신을 믿어라. (어떤 상황에서도) 평상심을 꼭 유지하라"는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궁은 28일(현지시간)부터 8월 4일까지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 남녀 개인전 순으로 펼쳐진다.
이 회장과 정 회장 외에도 대한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파리에서 응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파리에 가지 않을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은 현재 대한핸드볼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로고.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