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혜정 /사진=스타뉴스 |
조혜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하고 싶은 말을 해 보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혜정은 식당을 찾아 밥 먹는 영상과 함께 내레이션으로 "내가 어느 순간부터 어느 한쪽으로 감정이 치우치는 걸 경계하면서 지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쁜 일이 있을 때 기뻐하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기뻐했다"며 "최근에는 순간 순간의 감정과 나에게 솔직해지려고 하고 있다. 기쁘면 그 기쁨을 온전히 느끼고 '행복하다'고 표현도 하고 그러다가 힘이 들고 지치면 그것도 온전히 다 느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조혜정 유튜브 |
그러면서 "'내가 용감해졌다'는 생각도 들고, 어떤 감정이 나한테 찾아와도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 다 받아줄 거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혜정 부친인 조재현은 지난 2018년 '미투'(Me Too, 나도 고발한다) 가해자로 수차례 지목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조재현은 "30년 가까이 연기 생활하며 동료, 스태프,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 일시적으로 회피하려고 하지 않고,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공식 사과한 뒤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