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카오루(왼쪽)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선에서 열린 브라이튼 대 본머스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
브라이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에서 미토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본머스를 2-1로 꺾었다.
리그 2연승을 이어간 브라이튼은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승점 22(6승4무2패)로 5위지만 3위 첼시, 4위 아스널과 승점이 같고 골득실에서 밀렸다.
미토마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단 한 차례 때린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높은 골 집중력을 보였다. 미토마가 골을 넣은 건 지난 8월 18일 에버튼과 개막전 후 약 3개월 만이다. 미토마는 올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미토마는 풀타임을 뛰며 볼터치 40회,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3%(25/30회)를 기록했다. 장기인 드리블은 3회 시도했지만 모두 막히며 드리블 성공률이 0%였다. 지상볼 경합에서도 6번 모두 패하며 본머스 수비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미토마 카오루가 볼 컨트롤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기싸움을 이어가던 후반 4분 미토마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페드로의 전진 패스를 받은 미토마는 수비 라인을 허물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이튼은 후반 14분 카를로스 발레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수적 우위를 이용해 몰아붙인 본머스에게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2-1 승리를 따냈다.
일본도 미토마의 3개월 만의 골에 감격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날 "절묘한 돌파와 참착한 슈팅으로 브라이튼의 연승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축구 전문 '골닷컴' 일본판은 "미토마고 눈부시고 멋진 마무리로 시즌 2호골을 넣었다"고 기뻐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미토마 카오루의 모습.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