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효연이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예능 '유니버스 티켓'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녀들의 꿈이 모여 만드는 새로운 세계,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2023.11.16 /사진=이동훈 |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빽가와 함께 그룹 H.O.T. 출신 이재원, 소녀시대 효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빽가는 "후배들한테 못마땅하거나 '쟤 별론데?', '나 때는 안 그랬는데' 이런 거 없냐"고 물었다.
효연은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을 때가 인사다"라며 "저도 저 꼰대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이에 뺵가와 김태균은 "인사 안 하는 것 가지고 꼰대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해 안 된다", "인사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었든 나이가 있든, 인사는 제대로 해야 하지 않냐"고 효연의 말에 공감했다.
그러자 이재원은 "방송국 가면 후배 가수들이 다 와서 인사하냐. 저번에 안 와서 살짝"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뺵가는 "단체로 와서 줄 서 있고 이러면 죄송스러워서 저희가 오지 말라고 한다. 예전에는 PD님들한테 저희가 인사 갔는데, 이제는 PD님들이 저희한테 인사하니까 이상하더라"라고 밝혔다.
효연은 "요즘에는 너무 많아서 인사를 잘 안 한다. 저도 너무 와서 인사하고 이러면 불편해서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복도에서 오가며 볼 때는 눈인사라든가, 앞으로 계속 볼 사람이니까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눈도 안 마주치니까. 굳이 쳐서 인사를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는 음식 배달해주는 분들이 오면 항상 90도로 인사했다. 자주 보니까 문 열어 주면서 90도로 인사했다. 이 녀석들아"라고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