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리미 패밀리' 화면 캡처 |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는 지승돈(신현준 분)에게 이혼을 통보하는 백지연(김혜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지연은 차태웅(최태준 분)을 만나고 출근하는 지승돈을 불러 세웠다. "집으로 오라"고 말한 후 만난 지승돈에게 그녀는 "이혼하자. 도둑맞은 엄마 돈 찾아준다는 게 그리 큰 죄냐. 그거 때문에 집에서 내쫓기고, 대기발령 시켜서 회사 복도에 책상 두고 회사 사람들 구경거리로 만들고. 심지어 회사에서도 5억 물어내라고 벌금 물리면서 내쫓았다 들었다."라고 분노했다.
/사진='다리미 패밀리' 화면 캡처 |
또 그녀는 "당신은 나나 강주한테는 아무 관심도 없고 그저 회사 생각뿐이지 않냐. 우리가 그놈의 돈 찾는다고 이러는 거 아니냐. 이혼하면 당신하고 내가 도둑맞은 그 돈하고는 상관없는 거 되는 거고 당신과 회사는 깨끗해지지 않냐. 이혼해 줄 테니 이혼하자. 그리고 당신도 이 집에서 나가라. 왜 우리 강주만 나가냐"라고 분노했다.
이같은 백지연의 말에 지승돈은 "알겠다.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라고 말한 후 차로 돌아와 '그래, 나만 죽일 놈이다. 나만 죽일 놈이야'라며 씁쓸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