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폭발 1R+국대 포수 컴백 예고에 '자리가 없다'... 박동원이 극찬한 안방마님, 상무 입대 '병역 의무'부터 다한다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4.12.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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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시앙. /사진=김동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 포수 유망주 김시앙(23)이 국군체육부대(상무)를 통해 병역 의무를 다한다.

키움은 "2일 오후 2시 포수 김시앙과 투수 김동혁(23)이 입대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상무에 합격한 두 사람은 논산훈련소에 입소, 5주간 기초군사교육을 받은 뒤 상무 야구단 소속 선수로 복무할 예정이다.

김시앙은 광주대성초-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입단한 우투우타 포수다. 2022년 1군에 데뷔해 52경기 동안 홈런 없이 타율 0.200(95타수 19안타), 7타점 8득점, 출루율 0.255 장타율 0.211을 기록했다.

탄탄한 수비로 2년 차임에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드는 등 촉망받는 기대주였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않았음에도 선수단과 전 경기 동행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배려를 받았고, 결국 2022년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당시 이지영(SSG)을 보좌할 백업 포수로 한국시리즈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한때 키움의 주전 포수였던 박동원(LG 트윈스)이 극찬하기도 했다. 박동원은 "(김)시앙이와 캐치볼 할 때 공에서 힘이 느껴졌다. 내가 그 나이 때 시앙이처럼 던졌으면 어땠을까"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탄탄해진 안방 뎁스에 김시앙도 갈수록 자리를 잃었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2순위에 지명된 김동헌(20)이 지난해 102경기 242타석을 소화하며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까지 승선해 차세대 국가대표 안방마님으로 주목받았다. 올해 4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로 일찌감치 시즌아웃됐지만, 내년에는 개막전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여기에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의 김건희(20) 역시 포수에 전념한 올해, 83경기 타율 0.257(261타수 67안타) 9홈런 38타점 27득점, 출루율 0.300 장타율 0.418로 재능을 드러냈다. 김동헌과 김건희가 주전 경쟁을 펼치고 베테랑 김재현(31)이 두 사람의 성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김시앙의 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1군에서 기회를 받던 김동혁도 함께 입대한다. 김동혁은 (강남구리틀)-영동중-덕수고 졸업 후 2020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7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2020년 1군에 데뷔해 총 124경기에 출전, 3승 16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73, 179이닝 87탈삼진을 마크했다.

지난 2022년 키움에 입단한 김시앙은 3년 동안 52경기에 나서 타율 0.20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6경기에 나서 7타수 1안타 타율 0.143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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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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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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