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실/사진=KBS 2TV |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당귀'에서는 새 차를 구입하는 탈북민 보스인 기업인 이순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실은 지난 8월 교통사고로 폐차를 한 후 새 차를 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순실은 신차 가격도 밝혔다. 그는 "가격은 한 장이다. 할부는 안 한다. 쓰고 있을 때 질러봐야 한다"며 신차 가격이 1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VIP 전용 룸에서 고민도 없이 1억원을 현금 일시불로 결제했다.
이순실은 새 차를 본 후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북한에는 이런 차가 없다. 이런 차는 진짜 고위층, 상류층이나 가졌는데 '내 생애에도 이런 기회가 또 들어왔구나' 생각하고 마음이 기뻤다"고 말했다.
이순실은 차 애칭도 지어 줬다. 그는 "천 리, 만 리 가자는 뜻에서 만리마"라는 애칭을 공개했다.
/사진=KBS 2TV |
이순실은 과거 북한에서 조선인민군 간호장교로 11년간 복무했다. 이후 부모 사망 후 꽃제비(거지) 생활을 했던 그는 9번의 탈북과 8번의 북송을 반복하다 2007년 한국에 입국했다. 당시 그의 나이 40세였다고.
그는 탈북 후 한국에서 북한 요리 밀키트를 판매하는 기업을 운영 중이다. 그는 "평양냉면이라든지 여러 식품을 팔다 보니 연 매출이 100억이 넘는다. 운영 중인 공장만 5개"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순실은 앞서 '사당귀'를 통해 남편이 총 3명이라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나는 남편이 많다. 북조선에도 하나 있고 중국에도 하나 있고 남조선에도 하나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북한에서 결혼해 살았고, 중국에 와서 (남편이) 인신매매로 팔려갔다"며 "그리고 또 한국에서도 (남편을) 만났다. 가는 곳마다 남편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