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만 보인 '옥씨부인전'..사랑+우정+의리로 휘몰아쳤다 [★밤TV]

이예지 기자 / 입력 : 2024.12.0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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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옥씨부인전' 화면 캡처
임지연의 활약으로 '옥씨부인전'의 90분이 빈틈 없이 채워졌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하루 아침에 노비에서 아씨로 신분이 상승한 구덕이(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덕이는 화적 떼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고 자신을 지킨 옥태영(손나은 분)을 대신해 화적 떼를 찾기 위해 증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구덕이를 본 한씨부인(김미숙 분)은 심경을 알 수 없는 눈빛으로 구덕이를 바라봤고, "네 이름은 옥태영이다. 지금부터 옥태영으로 살거라. 아씨 대신 살았으니 그 죗값을 치러야지"라며 반지를 끼워주었다.

이로써 옥태영의 이름을 갖게 된 구덕이는 새 삶을 살게 됐다. 백이(윤서아 분)와 동무로 지내며 즐거운 일상을 보내던 그녀를 뒤흔든 건 송서인(추영우 분)이었다. 구덕이를 잊지 못하고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가 된 그는 전국에서 공연하며 구덕이를 찾았다.

무대에서 눈이 마주친 옥태영과 송서인은 서로를 알아봤다. 곁을 주지 않는 옥태영에게 송서인은 "나랑 떠나자. 내가 널 지켜 주마. 나는 조선 팔도를 누비니 너의 아버지도 금방 찾을 수 있다. 그러고 나면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자꾸나. 이게 네 꿈이라 하지 않았느냐"라고 함께 떠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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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옥씨부인전' 화면 캡처
복잡한 심경으로 돌아온 옥태영의 눈앞에는 운명을 달리한 백이가 누워있었다. 억울하게 죽은 백이를 지키기 위해 나섰지만, 과거 구덕이였던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냥 송서인과 떠나라"는 백이 모 막심(김재화 분)의 말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옥태영의 선택은 하나였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송서인을 찾아 "도련님도 저를 잊으세요. 그 구덕이는 2년 전 주막에서 불에 타 죽었습니다. 아씨 대신 얻은 삶은 구덕이가 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이뤄야 할 꿈은 제 꿈이 아니라 아씨의 꿈이지요"라며 윤태영의 삶을 선택한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딸을 잃은 막심은 백도광의 어머니인 송씨부인(전익령 분)을 찾아 억울함을 호소했고, 양반을 농락했다는 이유로 송씨부인에게 매질을 당했다. 송씨부인이 "본때를 보여 주마. 당장 멍석을 말아라"라고 소리치던 그때 옥태영이 등장했다.

옥태영은 송씨부인 앞에서 쓰개치마를 벗었다. 이때 출동한 관아 현감 성규진(성동일 분)에게 "부인은 백이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저들은 노비 백이를 살해하고 자결로 위장했습니다"라며 "백도강의 일가를 노비 백이를 살해한 죄로 고발합니다"라고 말했다.

성규진은 "여기 있는 이장이 시신 검수가 조작되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관아에서 재수사할 터이니 함께 가 주시죠"라며 백도광(김선빈 분) 일가를 잡아들였다. 현감에 감사를 표한 구덕이는 이름을 묻는 그에게 "제 이름은 옥태영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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