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폭스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도쿄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망설'이 돌았던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폭스(57)가 뇌출혈로 인한 뇌졸중을 겪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각)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폭스는 넷플릭스 코미디 프로그램 '어떻게 된 거냐면'(What Had Happened Was)에서 지난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던 일을 고백했다.
폭스는 "지난해 4월11일 심한 두통이 있었다. 친구에게 아스피린을 달라고 했다"라며 이후 아스피린을 먹기도 전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했다.
그는 몇주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20일 정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폭스의 지인들이 의식을 잃은 그를 의사에게 데리고 갔으나, 의사는 그에게 주사 한 대를 맞춘 뒤 돌려보냈다고 한다. 다행히도 폭스의 여동생 데이드라 딕슨이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그를 차에 태워 피드몬트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폭스는 담당의로부터 뇌출혈로 인한 뇌졸중이란 얘길 듣고 즉시 수술을 받았다. 폭스는 3주 뒤 5월 초 의식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