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소방관' 포스터 |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소방관'은 9만 163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0만 7781명.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로, '친구'(2001), '극비수사'(2015),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2019)의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곽경택 감독은 지난 12일 대통령 탄핵 소추안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 힘에 대한 비난이 영화 '소방관'까지 번지는 것을 우려하며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곽경택 감독의 막냇동생은 탄핵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 힘 곽규택 의원이다.
곽경택 감독은 "저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라며 "솔직히 저는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아나2'가 3만 816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고, 누적 관객 수는 235만 6466명. '대가족'이 2만 3803명의 관객을 모아 3위를 유지했다.
'위키드'는 1만 8603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를 기록했고, '1승'(1만 41명), '서브스턴스'(8167명), '히든페이스'(6894명), '퍼스트레이디'(482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23만 979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