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단 6표차' 충격 KBO 타격왕 골든글러브 수상 좌절, 너무나 아까웠다 [2024 GG]

삼성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12.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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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삼성), 레이예스(롯데), 로하스(KT)가 나란히 2024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4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자리.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졌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구자욱과 레이예스, 그리고 로하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가장 먼저 구자욱이 총 유효표 288표 중 260표(90.3%)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그 뒤를 이어 레이예스가 161표(55.9%), 로하스가 153표(53.1%)를 각각 얻었다. 정말 아까운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에레디아(SSG)였다. 에레디아는 147표(51%)를 받으며 외야수 부문 득표 4위에 자리했다. 홍창기가 77표(26.7%)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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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캡틴 구자욱은 올 시즌 12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3(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92득점 13도루(4실패) 장타율 0.627, 출루율 0.417, OPS(출루율+장타율) 1.044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144경기 전 게임에 출장해 타율 0.352(574타수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88득점, 출루율 0.394 장타율 0.510, OPS 0.904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다안타 타이틀과 함께 타율 2위, 타점 6위, 2루타 1위(40개) 등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로하스 역시 올해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9, 188안타(리그 4위), 112타점(리그 5위), 108득점(2위), 32홈런(6위)으로 맹활약했다.

에레디아도 충분히 잘했다. 그는 올 시즌 KBO 리그 타격왕이었다. 에레디아는 136경기에서 타율 0.360(541타수 195안타) 21홈런 118타점 82득점 4도루(3실패) 28볼넷 13몸에 맞는 볼 73삼진 장타율 0.538 출루율 0.399 OPS 0.937 득점권 타율 0.428의 성적을 냈다. 타율 1위, 안타 2위, 타점 3위, 장타율 및 OPS 7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로하스에 단 6표 차이로 밀리며 황금장갑 수상이 너무 아쉽게 좌절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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