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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커플이었던 브래드 피트(61), 안젤리나 졸리(49)가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연예매체 피플은 30일(현지 시각)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2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 위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 8년 만에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졸리 변호사 제임스 사이먼은 "두 사람이 30일 이혼에 합의했다. 8년 전 졸리는 피트에게 이혼을 신청했고 졸리와 아이들은 피트와 공유했던 모든 재산을 남겨둔 채 떠났다. 그 이후로 그녀는 가족의 평화와 치유를 찾는 데 집중해 왔다"라며 "8년 전부터 시작된 오랜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졸리는 지쳐 있지만 이 한 부분이 끝났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반면 피트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결혼 생활을 한 뒤 현재 이혼한 상태이며 슬하에 여섯 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이들은 이혼 이후 양육권은 물론, 프랑스 남부 토지와 포도밭을 포함한 일부 합작 사업을 두고 법정 싸움을 이어가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이혼 이후 새로운 인연도 마주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졸리는 21살 연하의 아일랜드 출신 배우 폴 메스칼과의 염문설이 퍼졌고 이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폴 메스칼은 피비 브리져스와 2년간 열애를 이어왔지만, 최근 관계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영국 런던에서 폴 메스칼이 출연하는 공연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관람했고, 공연 후 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안젤리나 졸리의 16살 딸 샤일로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브래드 피트는 26살 연하의 이네스 드 라몬과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이네스 드 라몬은 현재 주얼리 사업을 하고 있으며, 배우 폴 웨슬리와 결혼했다가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브래드 피트와 이네스 드 라몬은 지난해 11월 보노 콘서트를 함께 즐긴 것이 알려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네스 드 라몬은 최근 브래드 피트의 새 영화 '바빌론'의 시사회 애프터 파티에 함께 참석했고, 특히 브래드 피트의 59세 생일파티는 물론, 새해 전야까지 함께 보내며 굳건한 애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