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다현과 키스, 트와이스 팬들 걱정? 너그럽게 봐주실 것" [그 시절][인터뷰]

종로구=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2.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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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의 주연배우 진영이 27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영화사테이크 2025.02.27 /사진=이동훈 photoguy@
그룹 B1A4 출신 배우 진영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후배 트와이스 다현과 키스신까지 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진영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21일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 이하 '그 시절')로 관객들을 찾아가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동명의 인기 대만 영화(2012)를 리메이크한 작품. 선아(다현 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 분)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그린다.

진영은 이 영화로 2019년 흥행작 '내 안의 그놈'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특히 그는 현역 인기 걸그룹 다현과 풋풋한 청춘 멜로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연기 도전에 나선 다현의 배우로서 첫 상대역을 진영이 꿰찼다.

극 중 진영은 10대 시절부터 20대가 되어서도 한결같이 선아만을 바라보는 순정파 진우 역할을 맡았다. 다현은 반듯한 모범생이자 모두의 첫사랑 같은 존재인 선아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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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의 주연배우 진영이 27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영화사테이크 2025.02.27 /사진=이동훈 photoguy@
이날 진영은 아이돌 출신인 만큼 다현과의 인연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우리가 지나가면서 인사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하는 얘기를 서로 나눈 적이 있다. 그 정도로 친분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다현과의 호흡엔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진영은 "제가 (다현에 대해) 느끼고 있는 이미지라는 게 있을 거 아니냐. 제 생각에 다현은 모범생, 깔끔한 느낌, 'FM'적인 이미지라 선아 캐릭터에 진짜 잘 어울리겠다 싶었다. 정말 그대로 해도 되겠다 생각했다"라고 싱크로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그는 "다현은 순발력이 정말 좋았다. 제가 처음 연기했을 때를 떠올려보면 '저렇게 하기 힘들었는데' 싶고, 제가 뭘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근데 다현은 처음임에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부럽기도 했고 대단했다. 또 모든 일에 열정적이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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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진영, 다현
특히 진영은 다현과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그는 "다현이 키스신이 완전 처음이라 엄청 긴장을 많이 했다. 저는 손우현 배우와 동성 키스신을 찍은 직후라 긴장이 많이 풀려서, 최대한 다현을 편하게 해주려 많이 노력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처음 키스신했을 때 '와 이걸 어떻게 하지?' 긴장을 많이 했었다. 일로 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하기 전까지가 진짜 어렵고 '이게 말이 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찍기 전까지가 진짜 힘든 걸 알기 때문에 '하고 나면 괜찮을 거야' 그랬다"라고 선배미(美)를 드러냈다.

"다현 팬들 반응이 걱정되진 않았느냐"라는 짓궂은 질문도 나왔다. 이에 진영은 "걱정이 되긴 했는데, 그렇지만 다현 팬분들이 너그럽게 봐주실 거라 생각했다. 사실 이렇게 말했지만 다현에게 '나 어떻게 되는 거 아냐?' 했었다(웃음). 근데 다현이 오히려 '우리 팬분들 쿨하고 좋은 분들이라 괜찮을 거다'라고 얘기해 줬다"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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