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윤남노 셰프, 취업 사기 당했다..혹한의 '정글밥2' "최악의 경험" [종합]

목동 SBS홀=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2.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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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왼쪽), 윤남노/사진=뉴스1
최현석, 윤남노 셰프가 취업 사기를 당했다. 미식 여행인 줄 알았던 이들은 정글에서 혹한기를 체험했다. 역대급으로 힘들었지만, 그 이상의 웃음과 감동이 예고된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이하 '정글밥2')이 찾아온다.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비인 PD, 류지환 PD, 배우 류수영, 김옥빈, 최다니엘, 이준, 요리연구가 최현석, 윤남노가 참석했다.


'정글밥2'은 미지의 정글에서 직접 캐고 잡고 요리하며 펼쳐지는 노동과 미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맛벌이' 여행 이야기다. 지난해 10월 시즌1 종영 후 확장된 미식 대장정인 담긴 시즌2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에서는 페루와 카리브해에서 다채로운 미식 탐험을 펼친다. 아마존과 고산지대의 식재료가 공존하는 페루,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의 천국 카리브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새로운 '밥품팔기' 대장정을 시작한다. '페루밥'에서는 류수영, 김옥빈, 최현석, 최다니엘이 함께하고, '카리브밥'에서는 최현석과 최다니엘 대신 윤남노와 이준이 등장한다. MC로는 전현무, 허영지 등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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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한비인 PD(왼쪽부터)와 최현석 셰프, 배우 최다니엘, 이준, 윤남노 셰프, 김옥빈, 츄수영, 류지환 PD가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글밥2 - 페루밥’은 류수영, 최현석, 김옥빈, 최다니엘이 정글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현지인과 교류하며 요리해 먹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2025.2.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이날 최다니엘은 "처음 여행 예능을 해봤는데 잊지 못할 거 같다. 이번에 가서 모든 PD, 제작진과 친해졌다. 그런 경험은 새로웠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거 같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여행은 아니고 혹한 취업 다큐 정도로 봐주면 좋겠다. 분명히 나한테 미식 여행이라고 했는데, 정글의 현장을 찍고 왔던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몸도 힘들고 고생했는데, 다녀오면 좋은 추억이 된다. 그게 무서운 약이다. 1주~2주까지는 분이 안 풀렸는데, 벌레 물린 것도 나으면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같이 한 친구들과도 좋은 경험이 된 거 같다. 다신 안 하겠다고 하지만, 즐거웠던 기억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현석은 "취업 사기였다. (제작진이) '미식 여행이 될 건데 지붕이 있는 좋은 호텔에서 잘 거고, 요리할 때는 불을 지펴서 요리하지 않도록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했는데 딱 이 두 가지를 사기 쳤다"고 폭로했다.

윤남노는 "재밌는 여행이 될 거 같다고 했는데 최악의 경험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그런데 힘든 만큼 재밌었다. 평생 큰 선물처럼 생각하고 있어서 제작진한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류수영은 "고도 4천미터부터 물속까지 다녔다. 다양한 재미를 볼 수 있을 거다. 다양한 걸 볼 수 있을 거다. 그만큼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옥빈은 "다신 안 해야겠단 정도로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 기억이 미화돼서 또 가자고 하면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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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이준(왼쪽부터)과 윤남노, 김옥빈, 류수영이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글밥2 - 페루밥’은 류수영, 최현석, 김옥빈, 최다니엘이 정글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현지인과 교류하며 요리해 먹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2025.2.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이번 '정글밥'에서는 전문 셰프가 출연한다. 최현석은 '페루밥', 윤남노는 '카리브밥'에서 함께한다.

이와 관련해 류수영은 "셰프들과 가니까 부담되는 건 요리를 너무 잘하시니까 같이 요리하는 게 창피하진 않을까 부담되기도 했다. 그래도 밥 해줄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부담이 덜 되기도 했다"며 "같이 가니까 너무너무 맛있었다. 레스토랑 이상의 맛이었다"고 전했다.

최현석은 류수영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그는 "류수영과 대화하면 셰프들과 대화하는 거 같다"며 "요리도 맛있는데, 과정이 좀 더딘 것 말고는 매일 레스토랑에서 트레이닝하면 동종업계 사람이 될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또한 최현석은 '정글밥2'과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재출연 의사에 대한 질문에 "정말 좋은 인연은 한번 좋은 추억이 있으면 딱 될 거 같다. 두 번 만나서 좋은 추억을 훼손하고 싶진 않았다. 행복한 기억으로 추억하고 싶다"고 답했다.

'흑백요리사' 얘기가 나오자 최현석은 안성재 셰프와의 관계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팩트 알레르기가 있어서 팩트를 정정하는데, 안성재 셰프와 앙숙이 아니다. 셰프들 골프 모임에도 같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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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최다니엘(왼쪽부터)과 최현석 셰프, 김옥빈, 류수영이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글밥2 - 페루밥’은 류수영, 최현석, 김옥빈, 최다니엘이 정글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현지인과 교류하며 요리해 먹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2025.2.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김옥빈은 '페루밥', '카리브밥' 모두를 함께했다. 이와 관련해 "페루와 카리브의 식재료가 확연히 다르다"며 "배경에 어우러지는 교류라든지 식재료로 요리해서 만들어 먹고 하는 과정이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 다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노동 강도를 말하자면 둘 다 정말 힘들었다. 힘듦의 느낌이 다르다"며 "맛있게 먹고 편하게 다녀오는 예능인 줄 알았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최다니엘은 "좋은 사람들의 좋은 관계가 나온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정글밥2'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정글밥2'의 '페루밥'은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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