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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는 솔로' 캡쳐 |
'나는 솔로' 24기 옥순(가명)이 프로그램을 마친 심경을 직접 전했다.
24기 옥순은 27일 장문의 글을 적었다.
24기 옥순은 "번번이 내 꿈이 좌절당할 때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상실감이 밀려올 때 나의 바닥을 들켰을 때 저는 주로 책을 통해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중에 조은 시인의 '언젠가는'이라는 시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라며 "수많은 시간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꽃들이 햇살을 어떻게 받는지, 꽃들이 어둠을 어떻게 익히는지 외면한 채 한곳을 바라보며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에 목이 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기다리던 버스는 몇 번 버스였을까요? 놓치지는 않았는지, 환승은 했는지, 배차 간격은 어땠는지,서서 갔는지, 앉아서 갔는지, 졸아서 목적지를 지나치진 않았는지. 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메일을 보내던 그 순간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매주 설레고 즐거웠어요"라며 "한 편이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열정이 들어가요. 그 끝을 책임지는 사람은 시청자라고 생각합니다. 욕과 응원의 목소리로 24기를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24기 옥순은 "'나는 솔로'를 위해 밤낮으로 수고해주신 제작진과 촌장님, 사랑합니다. 24기 옥순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도 사랑합니다. 저를 너무 미워하진 마세요ㅎㅎ 당신들의 정신 건강에 해로와용. 저는 이제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현생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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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는 솔로' 캡쳐 |
◆ 24기 옥순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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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는 솔로' 캡쳐 |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상실감이 밀려올 때
나의 바닥을 들켰을 때
저는 주로 책을 통해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중에 조은 시인의 '언젠가는'이라는 시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수많은 시간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꽃들이 햇살을 어떻게 받는지,
꽃들이 어둠을 어떻게 익히는지
외면한 채 한곳을 바라보며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에 목이 멜 것이다.
제가 기다리던 버스는 몇 번 버스였을까요?
놓치지는 않았는지,
환승은 했는지,
배차 간격은 어땠는지,
서서 갔는지, 앉아서 갔는지,
졸아서 목적지를 지나치진 않았는지
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메일을 보내던 그 순간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매주 설레고 즐거웠어요.
한 편이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열정이 들어가요.
그 끝을 책임지는 사람은 시청자라고 생각합니다.
욕과 응원의 목소리로 24기를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나는 솔로'를 위해 밤낮으로 수고해주신 제작진과 촌장님, 사랑합니다.
24기 옥순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도 사랑합니다.
저를 너무 미워하진 마세요ㅎㅎ
당신들의 정신 건강에 해로와용.
저는 이제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현생으로 돌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