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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는 결혼 3년 차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아내 이다은과 함께 9기 부부로 출연했다.
이날 강지용은 "불과 몇 년 전까지 축구선수였다. 2009년 입단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했다. 2020년 무릎 수술을 했을 때 술자리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고 그날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아내가 예뻐서 제가 먼저 다가갔고 아내가 임신한 사실을 안 후부터 현실을 겪게 됐다"고 아내와의 인연을 밝혔다.
강지용은 현재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 근무 중이었다. 그는 "은퇴를 고민할 때 아내 뱃속에 아이가 있으니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축구 코치를 하면 아내, 아기와 떨어져야 하니까 전혀 다른 일을 시작하게 됐다. 월 평균 300 중후반 정도를 번다. 컨디션 좋았을 때는 연봉 1억 5천만 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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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
강지용은 아내를 향해 "돈 때문에 미칠 것 같다. 지금 나갈 돈이 한두푼도 아닌데 왜 자꾸 아이 것을 사자고 하냐"고 하자 이다은은 "네가 돈 없는 게 내 탓이냐"고 받아쳤다.
강지용은 "아이를 낳고 대출금이 3~4천만 원 정도 생겼다. 아내가 쓰는 게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아내의 씀씀이를 지적했고, 이다은은 "나는 애 이렇게 키울 거면 애 안 낳았다. 우리집은 네가 문제다. 애초에 네가 돈 가지고 오면 될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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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
이에 아내는 "아이 보는 거 안 힘들다"며 "나는 돈 때문에 힘들다"고 쏘아붙였다.
이후 강지용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내가 '너 갈 데 없지 않았냐. 네가 돈을 얼마나 벌겠냐'고 가슴 후벼파는 말만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강지용은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니까 차에 준비가 되어 있다. 다 있다.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 갔는데 아이 때문에 도저히 안 되겠더라. 현재 이혼 의사는 100%다.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아내가 살 의지를 꺾어버렸다"고 말하며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