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케인 결승전 선발, 토트넘에 최선 아닐 수 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6.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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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영국 언론이 해리 케인(26, 토트넘 홋스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출격은 최선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조별리그에서 FC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PSV 에인트호번과 치열한 경합 끝에 16강에 올랐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도 연전연승을 달려 결승 무대를 밟았다. 주전 공격수 케인이 장기 부상으로 빠져도 손흥민, 페르난도 요렌테, 루카스 모우라가 완벽한 활약을 펼쳐 결승에 안내했다.

결승이 한 걸음 앞으로 다가오자 케인의 출전 가능성이 떠오른다.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와 8강 1차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뒤로 줄곧 재활에 매달렸다. 예상을 뛰어넘는 회복력으로 빠르게 부상을 털어냈고, 지난달 30일 발표한 결승전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영국 '텔레그래프'는 케인의 결승전 선발 출격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케인의 선발 출전은 토트넘에 최선이 아닐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신중한 결정을 촉구했다. 이 매체는 케인을 선발로 써야 한다는 주장에 "토트넘은 부적(케인) 없이 결승에 올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맨시티, 아약스와 붙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케인 없이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 케인이 없는 동안 다른 선수가 나섰다"며 케인이 선발로 나오지 않아도 기세가 좋다고 주장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 모우라의 활약을 근거로 들며 "손흥민은 케인이 없는 사이에 최고의 경기력을 전개했다. 모우라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아약스와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활약했다. 만약 케인이 선발로 복귀한다면 모우라는 매우 불행해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매체는 "손흥민, 모우라처럼 빠른 공격수가 나서는 게 (토트넘에) 이점을 줄 것이다. 손흥민과 모우라는 에티하드 스타디움(맨시티 홈구장)에서 폭동을 일으켰고, 공격 지향적인 풀백들이 비운 공간을 스피드로 뚫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앤드류 로버트슨을 상대로 많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풀백 뒤로 돌파하는 직접적인 스타일의 공격은 케인이 버질 판 다이크를 등지고 득점을 노리는 방법보다 더 나은 접근법이다. 마지막으로, 케인은 정상 훈련에 돌아온 지 1주일에 불과하고, 29도에 이를 마드리드 날씨에서 90분을 투쟁할 것으로 추측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가 불리해지면 케인을 쓰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선발 라인업에 올리면 킥오프 전 (변수를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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